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1005 여수 일식집 `자산어보`

2010. 5. 27. 댓글 ​ 개
반응형

여수에 왔으니 회 한번은 먹고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게 된 '자산어보'

그 명성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맛, 엄청난 양, 저렴한 가격.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음식점이었다.

우리 동네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5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거의 모든 방이 손님으로 차 있다. 대박 식당이구나.

 

 

 

 

우리는 가장 저렴한 세트 메뉴인 장군도 사시미를 시켰다.(55,000원)

 

 

 


 

순식간에 한상이 차려진다. 마눌님이 한 말씀 한다. "이게 다 나온거지?"

 

 

 

 

문어 삶은거.

 

 

 

 

꼴뚜기,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무슨 사시미.

 

 

 

 

참치.

 

 

 


 

키조개와 무슨 회.

 

 

 

 

성게알과 병어회.

한상 차려 놓고 맛있게 먹고 있으려니, 오늘의 메인 회가 나온다.

 

 

 


 

오늘의 메인 회, 아마 광어 + 우럭인듯.

또 열심히 회를 먹으면서 이제 매운탕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서대.

 

 

 

 

홍어삼합.

 

 

 

 

김치전, 찐만두, 고구마 튀김이 나오고...

 

 

 


 

참치.

 

 

 


 

인절미.

 

 

 


 

누룽지.

 

 

 


 

홍합 까지 끊임 없이 나온다.

정말 너무나 맛있고 배불리 먹었다.

그제서야 반찬과 탕이 나왔다.

 

 

 

 

탕에 딸려 나온 반찬 6가지.

다른데는 김치만 달랑 주는데.

 

 

 


 


이어서 나온 매운탕.

일인 삼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엄청난 회정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에 안 나온다.

여수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음식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하는 모양이다.

가격, 맛, 양에 있어서.

정말 푸짐하게 한상 잘 차려 먹었다. 덕분에 숨쉴수 없을 만큼 배불러서 고생하긴 했지만.^^

여수의 회정식도 역시 강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