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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2202 코노 쇼비뇽 블랑

2022. 3.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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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3일 수요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아내가 근처 식료품점에서 해삼, 멍개, 굴을 사다 놨다.

문제는 해삼과 멍개는 손질이 되지 않은 날 것이라는 것이다.

까잇거 이런거 하나 못하겠나 싶어 팔 걷어 부치고 내가 손질을 했는데 영 엉성하다.

그간 항구에 있는 수산물 센터에서 회 떠서 먹기만 했지 회 떠 주시는 분들의 노고는 생각 못했었다.

앞으로는 그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회를 먹어야 겠다.

어쨋거나 이런 좋은 안주에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오늘의 와인은 지난번 이마트에서 구입한 코노 쇼비뇽 블랑이라는 와인이다.

 

 

 

뉴질랜드 말보르 지방의 쇼블이라면 일단 의심 없이 구입하는 편인데 이 와인도 말보르 지방의 쇼블이란 이유로

구매했을 것이다.

* 나는 이 와인을 무려 24,800원에 구입을 했는데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내가 호구와트 수석 졸업생이었다.

다른 분들은 만원대에 이 와인을 구입하셨다고 한다.

어쩐지 만원대 쇼블과 큰 맛의 차이를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와인 탐구 생활도 좋지만 마트 와인도 대충이라도 검색해 보고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

 

 

 

간단한 상차림.

 

 

 

해삼과 멍개는 각각 한 봉지씩 구매했다는데 손질하고 나니 양이 너무 적다.

 

 

 

굴은 노로 바이러스가 겁나서 살짝 데쳤다.

 

 

 

쇼블 와인의 특징 답게 상큼한 과일향과 풀향이 나는 와인이었다.

 

 

 

아마도 내가 최초로 손질한 해삼.

 

 

 

그리고 멍개일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회 뜨는 것도 배우고 싶다.

나중에 바닷가에 살면서 낚시를 해서 잡은 고기를 회 떠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오늘도 슬기로운 와인 생활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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