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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0907 장자원 낚시터에 가다.

2009. 7.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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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렀던 낚시를 가게 되었다.

어릴적 배 쫄쫄 굶어 가면서 하던 낚시인데, 지금은 언제 마지막으로 갔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장자원 낚시터를 알게 되었고, 친구 하나 꼬셔서 낚시대 사게 하고,

나도 오랜만에 낚시줄 새로 달고 본격적인 낚시 준비를 마쳤다.

7월 4일 토요일 일 끝나고 차를 몰아 낚시터에 향했다.

유료낚시터는 처음이다.

특히, 손맛터라는 데는 더 더욱 처음이다.

입장료 15000원, 개어 놓은 떡밥 3000원.

개어 놓은 떡밥을 보니 참 세상 편해졌단 생각이 든다.

하물며 낚시대 까지 빌려 준다니 그냥 맨몸으로 와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잘 훈련 된 떡붕어들인지 입질도 심심치 않게 해 주고, 가끔 물어준다.

몇 시간 만에 나도 내친구도 각각 7마리씩 걷어 올렸으니 오늘 낚시는 대박이다.

입 찢어진 붕어들을 보니 불쌍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그래도 얘네들 배는 안 고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호젓한 저수지와 비교할순 없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밤이다.

본격적인 낚시는 힘들더라도 가끔 손맛터를 찾아가서 손맛이라도 볼 계획이다.

즐거운 밤이다.

 

* 카카오 맵

https://map.kakao.com/?urlX=484258&urlY=1162784&urlLevel=3&itemId=14663728&q=%EC%9E%A5%EC%9E%90%EC%9B%90%EB%82%9A%EC%8B%9C%ED%84%B0&srcid=14663728&map_type=TYPE_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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