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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0904 춘천여행 2: 중도유원지, 소양댐

2009. 5.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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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가 되었다.

마눌님이 민물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친절한 여행책'에서 추천하는 집을 가보기로 했다.

어렸을적 개울에서 고기 잡아서 바로 끓여먹던 그 맛을 다시 느껴 보고 싶어서 였다.

 

 

 


'친절한 여행책' 추천 맛집...배터 매운탕. 입구는 허름하다.

 

 

 



잡어매운탕 2인분을 시켰다. 물고기 자체는 싱싱한 것 같았는데, 어렸을적 먹던 그 맛이 아니다.

반찬도 너무 부실하고...

쩝! 어쨋건 너무나 실망스러운 곳 이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중도 유원지를 향했다.

배를 타고 유원지에 가서 느긋하게 쉬다 올 예정이다.

 



우리가 타고 갈 배 '맥도2호'....배 이름이 희안 하구만.

 

 

 



드디어 중도 유원지 도착...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여기 저기서 고기를 굽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남이섬이 전국구 유원지라면 중도는 춘천 지역구 유원지라 부를만 하다.

훨씬 소박한 느낌 이랄까? 어쨌건 남이섬의 북적거림이 없어서 좋다.

 

 

 



가로수 길...우리는 자전거를 한대 빌려서 타고 놀았다.

 

 

 



민들레...

두시간 정도 자전거 타고 놀다 보니 이제는 나가야 할 시간이다.

 

배를 타고 나와서 우리는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찾아간 '통나무집'...이른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다.

 

 

 



역시 원조의 맛은 다르구나. 서울서 먹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평소 닭갈비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여기 닭갈비는 맛있다.

 

너무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소양댐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잔잔한 소양호...놀러 갈 곳이 마땅하지 않았던 예전엔 날리는 관광지 였을텐데, 지금은 약간은 한물간 조금 쓸쓸한 관광지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 왔을때도 보았던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본 듯한 그 길...

 

 

 


 

 



 


댐 아래 풍경...

 

해는 뉘엇 뉘엇 지고 있다. 시간이 있었으면 배를 타고 청평사에 가 보았을텐데...

청평사는 다음번 춘천여행으로 미뤄야 겠다.

갈 곳을 남겨놔야 또 오고 싶겠지.

호젓한 호반 도시 춘천...막히지만 않는다면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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