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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제사란 어머니에 대한 가슴아픔이다.
수십 년 지속해온 이 일을 늙고 병든 어머니가 아직도 하고 계신다.
누구를 위해 이일을 하는건지, 무엇을 위해 이일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제사란 굴레가 없어지길 바란다. 차라리.
그저 모여서 돌아가신 분들 추모하는 자리가 된다면, 그저 저녁식사 한끼 같이 모여서 하는 자리가 된다면.
어머니의 고통도 줄어들텐데.
참 가슴 아픈 일이다.
나에게 있어서 제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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