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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7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대릉원 이제 우리는 오늘의 경주 마지막 관광 코스인 대릉원으로 향한다. 오후 3시경, 대릉원에 도착 하였다. 입장권을 받아 들었다. 대릉원 안내판에는 고분이 30기가 있다고 써 있고, 입장권 뒷면에는 23기가 있다고 써 있다. 진실은 어디에?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나무가 우릴 안내해 준다. 산책로를 따라서 고분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 서 있다. 마치 여자의 가슴과 같이 보이는 많은 고분들이 보인다. 연못에 비친 반영이 멋지다. 조금 걷다 보니 천마총에 도착 하였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말안장 드리개. 많이 봐온 낯익은 그림이다. 화려한 왕관. 신라의 화려한 세공술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천마총 밖으로 나와서 길을 다시 걸었다. 계속 나타나는 고분들을 보면서 맘이 절로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신라 13..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선덕여왕릉, 포석정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다음에 들를 곳은 선덕여왕릉이다. 선덕여왕릉 가는길. 시간은 오후 2시경. 아들은 또 걸어가야 한다고 투덜 거린다. 아들아, 이리 멋진 소나무 숲을 걷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함을 언젠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라 최초, 아니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에 대한 설명이다. 여자 였던 그가 왕위에 올라야만 했던 그 옛날 신라의 진짜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나름 지혜로운 여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쓸쓸히 낭산을 지키고 있는 선덕여왕릉을 뒤로 하고 차를 몰아 포석정으로 향한다. 포석정에 도착 하였다. 역대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지만, 신라 경애왕이 최후를 마친 비운의 장소 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22m의 수로만이 남아 ..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석굴암 우리는 차를 몰아 석굴암으로 향했다. 비가 살짝 내린다. 제발 많이 내리지 않길 바란다. 석굴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입장권을 끊었다. 751년에 김대성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751년이면 동양에서는 당나라, 중동에서는 이슬람 제국, 유럽에선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이다. 당, 이슬람 제국,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우리도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 피우고 있었구나!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길을 꽤 걸어가야만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네모난 전실과 둥근 주실을 사천왕상이 양쪽에 포진해 있는 비도가 이어준다. 자 이제 석굴암 안으로 입장. 석굴암 석물도 구경하고... 우리는 줄지어서 석굴암으로 들어갔는데, 머무는 시간은 1-2분에 불과 하였다. 안타깝다. 물론 보존해야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지만 석굴암..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2 불국사 사찰 안으로 들어갔다. 오른쪽 건물이 극락전. 극락전 정면 모습. 복돼지와 석등, 그리고 극락전의 배치가 재밌다. 극락전 45도 측면 모습. 기단은 통일신라 시대 것이라고 한다. 극락전 뒤쪽 측면 모습. 누구나 사진 한장씩 찍는 포토존, 극락전 복돼지 안내문. 이제 무설전으로 들어간다. '말이 없는 곳' 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강당이다. 석가탑, 다보탑을 보기 위해 대웅전 쪽으로 이동하였다. 대웅전 앞은 초만원. 역시 불국사에서 가장 핫 한 장소 이다. 통일신라 때의 기단과 조선 18세기의 건물이 결합된 것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늠름한 신라의 석등이다. 천년이 넘는 시간을 이겨온 우리네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다. 통일신라 최전성기의 화려한 탑, 다보탑. 어느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모..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1 오늘은 3월 1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의 빡센 일정은... 불국사- 석굴암- 선덕여왕릉- 포석정- 대릉원- 포항으로 이동- 호텔 체크인- 죽도 시장에서 저녁식사- 영일대 야경 감상 이다. 안개가 낀 보문호의 풍경이 아름답다. 아들은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컵라면을 끓여 주고 나와 마눌님은 아침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차를 몰아 시내 쪽으로 조금 달려 보았지만 어제 찾아 갔던 순두부 먹거리촌 외엔 대안이 없어 보인다. 어제와 다른 집(청기와 순두부)에 들어갔다. 사골 해장국 하나와 순두부 찌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어제 먹었던 식당 보다는 맛이 낫지만 서울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 음식 이었다. 가격은 무려 8천원, 나의 직장 근처에서는 6천원이면 이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을 맛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동궁과 월지, 첨성대 그럭저럭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경주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예전에는 안압지라고 불리웠던 곳이다. 표를 끊고 안으로 입장. 멋진 조명 덕에 호수에 비친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낮에도 멋지겠지만 밤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일 것 같다. 물에 비친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다. 설치가 잘 된 조명 덕에 나무도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삼각대를 준비하길 잘 한듯 하다. 데칼코마니 반영을 바라 보니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곳은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별궁인 임해전과 인공연못인 안압지(월지)가 있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천 몇백년전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을 신라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한 그루의 몽환적인 나무도 만났다.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경주 코모도 호텔 삼일절 연휴를 맞이하여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경주, 포항 2박 3일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내 기억속의 경주는 어렸을적 수학여행 1-2번 겉핥기로 들른 기억과 2002년 말 부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기억 뿐이다. 나에게 경주란, 여러번 계획만 세우고 먼 거리 때문에 가 볼 기회가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는 내맘속에 꼭 다시 가보고 싶고, 꼭 가야만 하는 그런 곳이었다. 2박 3일이면 경주도 둘러 보기 벅찬 시간인데 포항까지 가겠다는 욕심은 역시 푸른 동해 바다와 맛있는 회를 포기 못함일 것이다. 생략할 일정은 과감히 생략해서 우리의 경주, 포항 여행은 어쨋건 시작 되었다. Start~ 오늘의 일정은... 호텔 체크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이다. 2월 2.. 201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