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정마을2

1810 혜화로터리, 북정마을, 낙산코스 (2): 심우장과 북정마을에 들르다. 이제 나는 심우장과 북정마을에 갈 것이다. 오후 2시 반경 심우장에 도착. 외국인 몇 분이 한국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서울 사람도 잘 모르는 이런 곳까지 외국인이 온다는 건 참 신선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심우장의 장독대. 외국인이 빠져 나가고 오롯이 나 혼자만 남은 심우장. 심우장의 현판.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잠시 떠올리고 다시 길을 나선다. 비둘기가 없는 비둘기 공원에 도착하였다. 비둘기는 없고 비둘기 모형만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지난 번에 제대로 못 둘러본 북정마을을 다시 찾았다. 지난 번 북정카페 안에 어르신들이 계신 것 같아서 못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서 한번 가보려 했는데 문이 닫혀있다. 북정카페 오른쪽 편부터 돌아 보기로. 처마 밑에 탐스러운 호박이 매.. 2018. 10. 27.
1710 성북동 당일 (3): 달동네 북정마을에 가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북정마을이다. 심우장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북정마을이 나온다고 한다. 아쉽게도 북정미술관은 없어졌다고 함. 이제는 거의 다 사라져 버린 달동네. 북정마을은 아마도 사라져 버리지 않고 영원한 달동네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다 재개발 되어 버린 다면 너무나 삭막할 것이다. 조금 오르니 빛바랜 비둘기 공원이 나온다. 너무나 썰렁한 비둘기 공원. 성북동 비둘기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그게 김광섭 시인의 시라는 것은 생소하다. 성북동 북정마을에는 비둘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북정카페, 북정이발, 그리고 작은 가게 하나가 있다. 북정카페에 가서 차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마을 어르신 사랑방 같은 분위기.. 201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