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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710 성북동 당일 (3): 달동네 북정마을에 가다.

2017. 10.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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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북정마을이다.

 

 

 

심우장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북정마을이 나온다고 한다.

아쉽게도 북정미술관은 없어졌다고 함.

 

 

 

 

 

이제는 거의 다 사라져 버린 달동네.

 

 

 

 

 

북정마을은 아마도 사라져 버리지 않고 영원한 달동네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다 재개발 되어 버린 다면 너무나 삭막할 것이다.

 

 

 

 

 

조금 오르니 빛바랜 비둘기 공원이 나온다.

 

 

 

 

 

너무나 썰렁한 비둘기 공원.

 

 

 

 

 

성북동 비둘기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그게 김광섭 시인의 시라는 것은 생소하다.

성북동 북정마을에는 비둘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북정카페, 북정이발, 그리고 작은 가게 하나가 있다.

북정카페에 가서 차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마을 어르신 사랑방 같은 분위기다.

 

 

 

 

 

카페 위쪽에도 집이 몇채 있는 것 같은데 더이상 올라가지는 않기로 했다.

 

 

 

 

 

시간이 멈춘 곳 북정마을이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다시 북정마을 골목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비상하려는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났다.

 

* 블로그 작성 중 알게 된 사실은 북정카페 윗 동네가 북정마을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북정마을 입구까지만 가본 것이다.

추후에 재방문해서 북정마을을 다시 둘러 봐야 할 것 같다.

* 북정마을 가는 법: 한성대역 6번 출구 앞에서 시내버스 1111번, 2112번, 마을버스 성북03번을 타면 된다고 한다.

 

 

 

 

 

한성대역역으로 가는 길에 째즈 스토리 오픈 예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앞으로 성북동에서 재즈를 들을 날이 올 것 같다.

 

 

 

 

 

한성대역 근처에서 스타벅스를 발견하고 들어가서 퍽퍽한 다리를 쉬었다.

스타벅스 크마 카드 4천원 할인 신공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하는데 오늘은 다행히 찾아 먹었다.

 

 

 

 

 

한성대역 근처에 수많은 노포들이 있는데 어딜갈까 하다가 칼국수집인 한강에 가기로 했다.

 

 

 

 

 

슴슴한 국물과 흐물흐물한 면발의 칼국수를 잘 먹고 일어 섰다.

 

* 한강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191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줄 빵을 사러 나폴레옹 제과점으로.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는데 특히 크롸상은 유럽 패키지 투어 때 먹던 것에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맛이 좋다.

 

오랫동안 벼르고 별렸던 성북동 투어를 마쳤다.

다음에는 간단히 길상사-> 최순우 옛집-> 심우장-> 북정마을 정도만 둘러 보아도 될 것 같다.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치유가 되는 성북동 구석 구석을 돌아본 하루였다.

또한 많은 노포들이 포진해 있는 성북동 맛집 투어를 기획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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