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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3

1905 서울숲 튤립 축제에 가다. 오늘은 5월 5일. 에이치 가든에서 가족 모임을 마치고 나는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마음은 태안 튤립 축제에 가고 싶지만 차선책으로 서울숲 튤립 축제를 가기로 했다. 막연히 서울숲에 가면 튤립을 바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튤립을 찾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호수 근처에서 튤립을 발견했는데 튤립은 이미 만개를 넘어선 상태였다. 좀 더 봉우리가 오무라 들었을때가 이쁜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이 화창한 봄날 예쁜 꽃을 바라보니 기분이 한층 업 된다. 역시 봄에는 꽃이 최고다. 꽃이 없는 봄을 상상할 순 없다. 2019. 5. 16.
0709 서울숲 2 점심때가 되었다. 컵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옆에 분들이 짜장면 먹는 걸 봤다. 염치불구하고 가서 중국집 전화번호를 물어 봤다. 주문을 하고 정문쪽으로 나가서 받아 왔다. 아마도 공원 안 까지 배달하는건 불법인 모양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었다. 공원에서 먹는 맛이 좋았다. 물론 쓰레기들은 잘 치웠다. 배도 부르고 바람도 솔솔 불고... 아이들은 놀고 나와 내 친구는 돗자리에 누워 낮잠을 잤다. 잠을 한숨 잔 다음 공원 주변을 산책했다. 아들과 나의 친구의 막내는 동갑이자 친한 친구다. 더운데 오늘따라 저러고 다닌다. 왕거미....아들은 유독 거미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산책을 마치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쉬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놀았다.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지고 .. 2007. 9. 9.
0709 서울숲 1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에 어딜갈까 고민을 했다. 책도 찾아 보고 인터넷도 뒤져 봤는데 가까운 데에선 답이 잘 안나온다. 할 수 없이 노원구 근처의 맛집만 검색하다가 잠들었다. 오늘(9월9일) 느즈막히 서울숲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친구네 식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다. 길도 하나도 안 막히고 서울에 이리 좋은 숲이 있다니... 예전에 보스톤에 갔을때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공원을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젠 선진국 부럽지 않은 이런 좋은 공원을 가지게 된거 같다. 모든게 평화롭고 한가하다. 우리는 서울숲에 도착하자 그늘을 찾아서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간 맥주와 안주를 꺼냈다. 음료와 커피, 과일도 준비해 가지고 갔다. 맥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스팩이 아이스백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 2007.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