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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0709 서울숲 2

2007. 9.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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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었다. 컵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옆에 분들이 짜장면 먹는 걸 봤다.

염치불구하고 가서 중국집 전화번호를 물어 봤다. 주문을 하고 정문쪽으로 나가서 받아 왔다.

아마도 공원 안 까지 배달하는건 불법인 모양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었다. 공원에서 먹는 맛이 좋았다. 물론 쓰레기들은 잘 치웠다.

 

 

 

배도 부르고 바람도 솔솔 불고... 아이들은 놀고 나와 내 친구는 돗자리에 누워 낮잠을 잤다.

잠을 한숨 잔 다음 공원 주변을 산책했다.

 

 

 

 




아들과 나의 친구의 막내는 동갑이자 친한 친구다. 더운데 오늘따라 저러고 다닌다.

 

 

 



왕거미....아들은 유독 거미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산책을 마치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쉬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놀았다.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지고 있었다.

배가 꺼지진 않았지만 약간 아쉬워서 어딘가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평소에 한번 가볼려고 생각했던 '당고개냉면'을 가보기로 했다.

아이들은 설렁탕을, 우리는 냉면과 편육을 먹었다. 다행히 맛이 괜찮았다.

 

 



소주한병 시켜서 친구와 나눠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하루 정말 편하게 쉬다온 느낌이다. 가까이에 있어서 부담이 없고 사람이 많지만 넓어서 서로 불편이 없다.

피크닉 바구니에 와인과 와인글라스 까지 챙겨온 커플을 보았다.

우리도 다음엔 지는 해를 보면서 와인 한잔에 도전해 보리라.

즐겁고 편안한 하루 였다.

나와 내 친구는 다음에 잠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기로 했다.

준비물은 돗자리, 담요, 베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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