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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도4

2009 무의도, 마시안 해변 (1): 소무의도 트레킹 오늘은 9월 18일 금요일, 나의 월차일이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무의도에 가기로 했다. *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무의도 여행을 3번 했다. 첫번째는 2002년 8월 - 아들이 너무 어려서 아무데도 다니지 못하던 시절, 아기를 처가에 맡기고 무작정 바람 쐬러 간 곳이 무의도 였다. 아마도 아기 낳은 이후 거의 첫 외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째는 2015년 3월 - 친구 박군과 국사봉을 올랐었다. 세번째는 2017년 9월 - 아내와 함께 소무의도 트레킹을 했었다. 이렇게 무의도는 나에게 꽤 뜻깊은 여행지로 남아 있다. 나는 오늘 아주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소무의도 트레킹을 하려고 한다. 무의대교는 이번에 처음 타 본다. 무의도 가는 길이 편해지긴 해서 좋긴 한데 한편으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 2020. 11. 1.
1709 무의도 (4): 소무의도 트레킹 (3) 약 한시간의 소무의도 트레킹을 마치고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마을로 향했다. 아까 눈여겨 봐뒀던 바다회식당으로. 활어막회 소자가 3만원. 바로 저 글자를 아까 눈여겨 봐 뒀었다. 간단히 먹고 싶은데 5만원을 지불할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3만원짜리 막회에도 멍개 정도는 서비스로 주신다. 소주도 조금 마셔 보기로. 잠시 후 등장한 막회의 정체는 광어 였다.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도시 횟집에서 썰어내는 것처럼 얇게 써는 것이 아니라 두툼하게 막 썰어낸 회라 막회라는 것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관광지라서 인심이 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아서 기분이 좋다. 광어로 배를 채우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모예재에 가보기로 했다. 모예재 가는 길에 만난 뗌리 국수. 다음에 온다면 저.. 2017. 9. 30.
1709 무의도 (3): 소무의도 트레킹 (2) 이제 우리는 몽여 해변길을 따라 걸을 것이다. 몽여 해변. 마치 동해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풍광이다. 이런 작은 섬 담벼락까지 벽화가 등장하였다. 대한민국은 과히 벽화의 열풍속에 있다. 트레킹 도중 만났던 티파니 광고의 주인공이 바로 이 카페다. 소품들이 귀여운 이 카페는 해오름 카페. 나중에 안 사실은 요기가 동쪽 마을 중심지라는 것. 해변에 외로운 나무 한그루가 작품이 된다. 섬 이야기 박물관이 나왔지만 들르지 않기로. 마치 동남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곳은 카페가 아니라 영범이네 횟집. 언두꾸미. 그물이 널려 있고 고기섬이라는 배도 뒤집혀 있지만 왠지 아웃테리어일 것 같다. 몽여 해변의 끝쪽은 거친 바위가 많다. 서해에서 보기 힘든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한다. 외로이 서 있.. 2017. 9. 30.
1709 무의도 (2): 소무의도 트레킹 (1) 이제 우리는 소무의도 트레킹을 할 것이다. 차를 몰아 소무의도 인도교 부근에 주차를 하였다. 먼저 누리길 코스를 스캔해 본다. 나는 시계방향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오전 11시 50분경 우리는 인도교에 도착하였다. 인도교에서 바라본 광명항 선착장. 갯벌 위에 그려진 기하학적인 선이 아름다와 보인다. 인도교 위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마을. 인도교에서 바라본 오른쪽 풍경. 오전 12시에 소무의도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떼무리 선착장 방향으로. 마주보는 길에 횟집 두개와 카페 하나가 보인다. 배가 몇 대 보이는 걸로 봐서 그래도 약간의 어업활동은 하는 섬인 것 같다. 무의도나 소무의도에 횟집 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희안하게도 소무의도 안에 국수집과 간장게장집이 있었다. 국수집이 있다는걸 미리 알았다면 컵라면 대신에.. 2017.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