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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항4

1901 속초여행 (3):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들르고, 장사항에서 회심을 달래다. 이제 우리는 속초관광수산시장(사실 그냥 중앙시장이 훨씬 좋다)에 갈 것이다. 유명한 씨앗호떡집도 평일에는 줄이 짧다. 오늘은 시장을 좀 샅샅이 훑어 보기로. 2008년도 진양횟집에서 먹은 오징어 순대는 참 맛이 좋았다. 그렇지만 이런 오징어 순대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 마른 오징어를 살려고 했는데 가격 듣고 깜놀. 엿 좋아하는 마눌님 2천원에 엿 하나 득템. 그렇게 좋아하면 몇 개 더 사지. 사실 난 가자미 식해가 사고 싶었는데 예전에 이 시장에서 산 가자미 식해가 맛이 없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선뜻 사기가 꺼려졌다. 막걸리빵은 아마도 술빵일 것 같다. 홍게를 붉은 대게라고 하는 건 반칙이다. 홍게는 홍게고 대게는 대게다. 호부호형해야 한다. 매번 만석 닭강정만 사왔기에 오늘은 중앙 닭강정을 사보기로.. 2019. 2. 10.
1312 속초여행2일: 장사항 일출, 속초 생대구 오늘은 12월 29일이다. 나는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날이 몹시 추웠지만 나는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옷을 주섬 주섬 입고 바닷가로 걸어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마자 벌써 등대쪽 수평선이 벌겋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지금 시간은 7시 40분경. 등대쪽에 두 분이 일출을 기디리고 있었다. 나도 방파제를 따라 등대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이 때 붉은 해가 머리를 삐죽 내밀기 시작한다. 나름 카메라 세팅을 이리 저리 맞춰 보지만 역시 초보는 어쩔수 없다. 장엄한 일출을 담아내기엔 너무나 부족한 실력. 순식간에 해는 수평선 위로 솟아 올랐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등대까지 걸어가 보고... 저 멀리 장사항도 바라 보았다. 이제는 아점을 먹을 시간. 차를 몰아 .. 2014. 2. 24.
1312 속초여행1일: 장사항, 헬리오스 모텔 오늘은 12월 28일. 갑자기 푸른 동해 바다가 보고 싶어서(사실은 회가 먹고 싶어서. ㅋ) 갑작스런 속초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아들 학원 일정 때문에 저녁 늦게서야 집을 나설수 있었다. 다행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오후 8시 15분경 우리의 목적지 장사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8시 15분경 우리의 목적지 장사항에 도착할수 있었다. 차를 대충 주차하고 장사항 활어회 직판장 1층으로 헐레벌떡 달려갔다. 대체적으로 파장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17호 동광호는 아직 영업중이었다. 장사항도 동명항 처럼 오로지 자연산만을 취급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너무나 유명해져 이젠 돗대기 시장이 되버린 동명항을 나는 더이상 가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 사장님의 추천으로 4만원어치 횟감을 골라 주셨다. 어.. 2014. 2. 24.
1310 속초 장사항 코리아횟집과 T-able 오늘은 10월 2일, 내일은 개천절이자 쉬는 날이다. 갑자기 친구 3명과 함께 속초로 떠나기로 했다. 갑자기 결정된 이번 여행의 목적은 울산바위 등반인데, 과연 등반이 잘 이루어 질지는 의문이다. 오후 7시반경 출발해서, 9시반경 현대아이파크에 도착하였다. 공휴일 전날인데도 평일 요금이 적용되어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콘도를 예약할 수 있었다. 짐을 풀고 무작정 택시에 타서 기사님께 이시간에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 드렸다. 기사님은 우리를 장사항에 데려다 주었다. 장사항은 슬쩍 지나쳐 본 적은 있는데 이곳에서 음식을 먹은 적은 없는 곳이다. 해변을 따라 횟집이 죽 늘어서 있는데 그중에서 맘에 드는 코리아 횟집으로 낙찰. 횟감과 가격 흥정을 마치고 횟집 안으로 들어섰다. 꽤 큰 음.. 2013.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