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무로 맛집9

1910 충무로역 LA갈비가 맛있는 '용강식당' 오늘은 10월 9일. 개미 마을 산책 가기 전 아내와 점심 식사를 하러 충무로역에서 내렸다. 우리는 적당한 식당을 찾아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을지로 LA 갈비 골목까지 오게 되었다. 혹시나 하고 용강식당에 갔는데 다행히 우리가 첫 대기 손님이다. 대기가 어마 어마할 줄 알았는데 왠일로 대기가 없다. 우리가 첫 대기 손님이 되었다. 물론 이후로 우리 뒤로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게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과 몇 마디 나눠 봤는데 갈비는 2일 정도 숙성한다고 하신다. 그리고 원래는 이 시간엔 갈비가 안되는데 오늘 어떤 사정인지 몰라도 해 주신다고 한다.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 테이블이 단 4개 밖에 없으니 대기는 기본일 것 같다. 라갈비 대자와 순두부, 그리고 소우주를 주문하였다. 반찬 5.. 2019. 11. 18.
1905 인현시장 노포 뽀개기- 자갈치, 안동집, 강화식당 오늘은 5월 11일 토요일. 모처럼 강북 사인방이 회합을 가지기로 했다. 나와 박군의 강려크한 요청에 의해 오늘 모임은 노포의 산실 충무로에서 하기로 했다. 1차는 합법적으로 마약 소스를 판다는 영덕회 식당으로 향했는데 하필이면 오늘은 완판이라고 하신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다음 타겟인 인현시장으로 진입. 애정하는 진미네는 오늘 문을 열지 않았다. 어째야 하나 생각하다가 오늘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우리의 결정은 회다. 몇군데의 횟집 중 우리의 결정은 자갈치다. 바로 수족관을 헤엄치고 있는 요 쥐치에 꼿혔기 때문이다. 쥐치는 4만원정. 정갈한 기본찬을 보니 이 식당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사장님이 챙겨주신 저것의 정체는 애(간)다. 난생 처음 쥐치 애를 접해 봤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 2019. 6. 4.
1905 충무로 노포 뽀개기- 황평집, 안동집, 칠갑산 오늘은 5월 3일. 박군이 충무로에 또 가자고 꼬신다. 최근 나도 충무로 노포에 필 받아서 이 강려크한 제안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충무로로 또 다시 출동. *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해서 전부 스마트폰 촬영이다. 1차는 황평집이다. 저번 방문 때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맛있게 먹던 닭전골을 꼭 맛보고 싶다. 닭전골 주문 & 반찬 삼종 자동 등장. 노계 닭다리의 포스 보소. 부글 부글 끓여서 먹어보니 역시 쥐김. 박군과 난 식신으로 빙의해서 폭풍 흡입하였다. 전골의 하일라이트는 칼국수다. 칼국수 한개 투하. 그리고 양념장과 마늘 폭탄 투하. 바로 요 마늘 폭탄이 칼칼한 맛의 비결인 것 같다. 닭육수에 칼국수 말해 무엇? 칼국수를 일인분만 먹은 것은 빅픽쳐가 있기 때문이다. 2차는 호래기회를 먹으.. 2019. 5. 14.
1904 충무로역 막회 전문점 '영덕회 식당' 오늘은 4월 12일. 인현시장 진미네에서 1차를 마치고 우리가 간 곳은 막회로 유명한 영덕회 식당이다. 카카오맵을 보고 식당을 찾아가는데 박군이 자꾸 길이 맞냐고 묻는다. 그럴만도 하다. 잡스 형님이 안 계셨다면 이런 곳을 내가 어떻게 찾아올 수 있겠는가. 어떤 블로거 한분이 이곳을 합법적인 마약 판매상이라고 하시던데 그 실체를 오늘 알아보고 싶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 메뉴인 막회 중자를 주문하였다. 잠시 기다린 후 나온 막회의 찬란한 비주얼. 막회는 가자미회와 청어회라고 하신다. * 어느 분 블로그 보니 미주구리회와 청어회라고 씌여 있다. 미주구리는 우리말로 물가자미니 가자미회와 청어회라 해도 맞는 말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반찬이 있어서 여쭤보니 문어로 만든 거라고 하신다. 문어를 손질.. 2019. 5. 8.
1904 충무로역 인현시장 해물포차 '진미네' 오늘은 4월 12일. 박군의 제안으로 충무로에 다시 가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지난 번에 문을 닫아서 가지 못했던 진미네. 오늘 갈 곳은 에서 아주 핫한 진미네다.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해물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기 저기 뜯어져 있는 벽이 세월의 두께를 말해주는 것 같다. 이 골목 식당 천정은 대부분 계란판으로 덮혀 있다. 최고의 흡음재인 계란판을 이용한 이 과학적인 설계에 무릎을 탁 칠뻔 했다. 메뉴판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 이것 저것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요즘 가장 애정하는 호래기회를 주문하였다. 서비스로 내어 주신 순대도 꽤 맛이 좋다. 비싼 몸값의 호래기 회 등장(무려 15,000원 임) 그 맛은 참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한번 맛 보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칼칼한 콩나물 국.. 2019. 5. 8.
1904 충무로역 인현시장 해물포차 '칠갑산' 오늘은 4월 7일. 박군과 양재천 벚꽃 축제를 즐긴 후 뒤풀이를 하기 위해 충무로로 향했다. 우리는 목적지는 요즘 핫하다는 인현시장 진미네. 인현시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대부분의 식당은 문을 닫았다. 골목 안 분위기는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우리의 목적지 진미네는 문을 닫았고 그 근처 칠갑산은 영업 중이었다. 진열되어 있는 해물. 이 동네의 대부분 해물포차 답게 메뉴판에 가격따위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호래기 회와 병어조림을 주문. 무심하게 부쳐낸 달걀 부침도 너무 맛이 좋았고, 묵은지 볶음은 너무 맛이 좋아 몇 번이고 리필을 요청하였다. 서울서 만나기 어려운 호래기 회. 맛으로 치면 호래기(꼴두기)회> 갑오징어회> 오징어 회. 야들 야들한 식감에 안에서 터지는 육즙? 이게 참 별미다. 압권은 병어 조림.. 2019. 5. 8.
1807 충무로역 닭꼬치 노포 '필동분식' 오늘은 7월 14일. 원래 오늘은 나포함 친구 넷이서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으로 간단 모드 캠핑을 가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넷이서 잘 텐트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어쩔까 고민 하는 사이 캠핑 계획은 신기루 처럼 사라져 버렸다. 아니 어쩌면 넷 중 한두명은 차라리 캠핑 못가는 상황을 더 반겼을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여차저차해서 우리는 술이나 마시기로 결정. 나와 박군이 오늘의 모임 장소를 충무로로 결정했고 내가 닭꼬치 맛집 필동분식을 1차로 정했다. 블로그 검색 중 알게된 필동 분식.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익히 본 외관인데 직접 맞닥드리고 보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허물어져가는 노포가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할 뿐이다. 사실 요즘 왠만한 시골 오지에 가도 이런 식당은 찾아보기 어렵다. 바.. 2018. 7. 18.
1806 충무로역 인현시장 2만원 모듬안주로 유명한 '통나무집' 오늘은 6월 22일. 충무로역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가 인현시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플래시 수업을 마치고 친구 박군과 인현시장 맛집 중 한군데를 들르기로 했다. 처음 방문한 인현시장. 서울에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을까 싶을 정도의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갑오징어 숙회를 맛볼 수 있다는 안동집과 모듬안주로 유명한 통나무집을 타겟으로 삼고 시장 탐색 중. 시장 입구의 진도집을 안동집이라 착각하고 들어가려 했으나 영업 종료.(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나보다) 이차 타겟인 통나무집으로 입장. 왕소문기절초풍메뉴가 땡기긴 했는데 둘이서 도저히 못 먹을 것 같고 손님 맘대로 3종 선택 메뉴는 2천원 차이인데 좀 억울한 것 같고 고민 고민하다가 용량이 큰 박군을 믿어 보기로 하고 왕소문기절초풍메뉴를 주문. 블로그.. 2018. 7. 1.
1803 충무로역 해물포차 필동해물 두번째 방문하다. 오늘은 3월 31일. 저번에 문 닫아서 마눌님은 못 가본 필동해물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 필동해물 첫번째 방문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213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메뉴는 역시나 모둠. 서비스 안주인 홍합탕도 꽤 먹을만 하다. 비주얼 최강의 해물 모둠. 광장시장 포차의 해물 모둠과는 선도에 있어서 비교를 불허한다. 내가 좋아하는 해물은 가운데 라인(문어, 해삼, 멍게 라인)이다. 향긋한 쑥갓도 은근히 해물과 잘 어울린다. 주유소에 왔으니 주유를 해야함. 새콤 달콤한 특제 소스는 정말 해물과 찰떡 궁합이다. 충무로에 가게 되면 방문 일순위 술집이다. 강추. 201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