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 여행 이야기

1206 춘천 구곡폭포

2012. 7. 24.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6월 10일.

저번에 구입한 그늘막 텐트를 이용한 간이 캠핑을 가기로 했다.

검색끝에 가기로 한곳은 어비계곡이다.

차를 몰아 어비계곡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마땅히 텐트를 치고 물놀이 할 만한 곳도 안 보이고, 계곡의 물도 너무 없었다.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닭매운탕이 유명하다는 민기남씨네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다.

몇번 길을 헤맨 끝에 길을 찾았으나, 차가 들어가기엔 너무나 비좁은 산길이 나온다.

그래도 가보자고 가다가 차 몇대와 마주친다. 포기하고 차를 돌려 큰 길가로 나왔다.

일단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허기를 때우기로 했다.

이렇게 까지 삽질 한적은 거의 없는데 오늘 간이 캠핑 계획은 실패인듯하다.

을왕리 주변 왕산해수욕장에 갈까 어비계곡에 갈까 고민하다가 어비계곡으로 정한 것인데...ㅠㅠ

왕산해수욕장을 갔어야 했었나 보다.

 

 

 

 

 

 길가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갔다.

 

 

 

 두부전골을 시켰는데 나름 반찬이 정갈한듯 하다.

 

 

 

 두부전골도 맛은 괜찮은편이다.

닭매운탕을 먹지 못해서 섭섭했지만, 담을 기약할 수 밖에...

다음번에는 아예 등산객 모드로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길에 닭매운탕을 먹던가 해야 겠다. 주말에 차로 가기엔 무리가 있는 곳이다.

 

 

 

 점심을 먹고 계곡 여기 저기 혹시나 텐트치고 물놀이 할 만한곳이 있나 찾아 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결정적으로 물이 너무 말라서 물놀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차 타고 이동중에 저놈이 딱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제대로 스피드를 즐길줄 아는 넘이다.

 

 

 

 간이캠핑은 포기하고 차를 몰아 평소 가보고 싶었던 구곡폭포로 향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길을 걷는다.

 

 

 

 그래도 계곡 따라서 길은 시원하게 뚫려 있고...

 

 

 

 그래도 이곳은 물이 꽤 흐른다.

 

 

 

 돌탑길도 지나고...

 

 

 

 구곡정도 지나...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먼저 구곡폭포를 갈 예정이다.

 

 

 

 구곡폭포의 유래를 읽고...

 

 

 

 구곡폭포를 바라 봤는데...

너무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너무 없다. ㅠㅠ

 

 

 

 물이 많았으면 장관이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본걸로 만족하기로.

 

 

 

 오랜만에 본 다람쥐도 귀엽다.

 

 

 

 다시 갈림길까지 내려와 문배마을로 가서 파전이라도 한접시 먹어 볼까 했는데...

슬리퍼로는 무리이다. 30여분 오르다 포기하기로 했다.

물놀이 할 예정이라 슬리퍼 신고 온 것이라는. ㅠㅠ

 

 

 

 내려오는 길에 잠시 하늘정원이라는 음식점에 들러서 막걸리 한잔 하기로 한다.

 

 

 

 메밀김치촌떡과 막걸리 한병을 주문하였다.

 

 

 

 메밀김치촌떡은 첨 먹어 봤는데, 메밀피 안에 김치만두속이 들어 있는 음식이었다.

기대보다 맛있다!

 

 

 

내려오는 길에 다람쥐 한마리가 포즈를 취해 주었다.

 

 

즉흥적으로 결정된 간이캠핑계획은 허무하게 무산되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구곡폭포에 가본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다음에는 좀 더 확실한 장소를 정해서 간이캠핑 체험해 봐야 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