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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32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6일: 집으로 오후 10시반경 우리는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였다. 오후 10시반경 공항에 도착 & 입장. 아오자이를 입은 스튜어디스가 아름답다. 우리 비행기 출발 시각은 내일 새벽 2시 30분이다. 탑승 수속은 오후 12시에나 한다고 한다.ㅠㅠ 아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반미, 머핀, 음료수를 구입하였다.(총 18만동) 아들은 머핀와 음료수를 먹었고, 나는 반미를 먹었는데 역시 제대로 된 반미는 맛이 좋다. 휴게소에서 파는 반미가 맛이 없었던게 맞다. 12시에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갔는데 급 피곤이 몰려 온다. 값이 비싸지만 물 4병을 사고 탑승 시간이 되길 기다렸다.(물 한병에 무려 2달러. ㅎㄷㄷ) 8월 2일 새벽 2시 20분경 비행기에 탑승. 신기하게도 내 옆에 앉은 두분은 인천에서 호치민 갈 때 .. 2016. 8. 23.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Viet Restaurant에서 멍 때리기 오후 7시 20분경 우리는 브이비엔 거리 초입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브이비엔 거리가 보이니 맘이 놓인다. 브이비엔 거리 초입에는 이런 껌땀 식당이 있다는 걸 이쪽으로 걸어온 덕에 알게 되었다. 가이드북에도 절대 안 나오는 집이다. 왼쪽에 크레이지 버팔로 바와 그 건너의 Go 2. 어디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시간을 보낼려 하는데 그리 조용한 식당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요 식당으로 낙찰. 식당 이름은 Viet. 이 식당은 베트남 요리를 파는 Viet Restaurant라고 한다. 여기서 볶음 국수, 스프링 롤, 사이공 비어, 바닐라 아이스크림, 밀크 쉐이크를 주문하였다. 사이공 비어의 가격은 15,000동이라고 한다. 여기가 호치민의 중심지 이지만 베트남의 물가는 역시나 사랑스럽다. 나는 잠시 밖으로 나가.. 2016. 8. 23.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중앙 우체국, 노트르담 성당, 인민위원회 청사, 오페라 하우스 우리는 벤탄시장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노트르담 성당으로 이동하였다.(택시비는 3만동) 오후 5시반경 우리는 택시에서 내렸다. 보슬비가 내리는 상황에다가 무거운 G7 커피까지 든 상태라서 우선 중앙 우체국 안에 들어가 잠시 쉬기로 했다. 노란색이 인상적인 중앙 우체국은 에펠탑을 건설한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하였으며, 1891년에 지었다고 한다. 높다란 천장에 아치형 출입문과 창문을 간직한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아치형 천장이 독특하게 보인다. 정면에는 호치민의 사진이 걸려 있다. 우체국 안에는 여행객 80%, 업무 보는 사람 20%. 왼쪽편에 있는 옛모습 그대로인 전화 부스. 우체국 창구에서는 우체국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다. 중앙 안쪽에는 기념품 상점이 입점해 있다. 베.. 2016. 8. 23.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벤탄시장을 잠시 들르다. 우리는 카페를 나와 택시를 타고 벤탄시장으로 향했다.(택시비는 2만동) 벤탄시장 입구. 대략 이런 분위기. 사실 여기서 선물용 G7 외엔 그닥 살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오긴 했다. 입구에서 가까운 이 가게에서 G7의 가격을 물어보니 예상대로 개당 1달러(2만동)라고 한다. 우리가 대량 구매하니 싸게 해달라고 했지만 씨알도 안 먹히는 분위기다. 일단 시장 구경을 하고 다시 들르기로 한다. 여기는 가방, 지갑 따위를 파는 잡화 가게. 한편으로는 작은 음식점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여기는 각종 차를 파는 가게. 요기는 잡화, 기념품 따위를 파는 가게. 이곳은 각종 커피를 파는 가게. 다람쥐똥 커피나 한번 사볼까도 했지만 요즘 카페인에 예민해져서 디카페인 커피나 가끔 마시는 나로썬 그다지 사고 싶.. 2016. 8. 23.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Pho Quynh(포퀸)에서 인생 쌀국수를 만나다. 오후 3시반경 우리는 포퀸에 도착 하였다. https://goo.gl/maps/VUqGy6q7LFpQ6QoE9 포퀸 · 323 Đ.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쌀국수 전문식당 www.google.com 오후 3시반경 포퀸에 도착, 1층에 앉았으나 우리가 덥다고 하니 이층으로 올라가라 한다. 고맙게도 2층에는 호치민에서 만나기 어려운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다. 우리의 주문은 포보(소고기 쌀국수) 1개. * 1번 Pho Tai는 생 소고기가 들어 있는 것이고, 2번 Pho Chin은 익힌 가슴살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린 아마도 2번 Pho Chin이 주문 된 것 같다. 10번 포가(.. 2016. 8. 23.
1608 호치민, 무이네 5일: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다. 오늘은 8월 1일, 여행 5일째이자 집으로 돌아가는 우울한 날이기도 하다. 오늘의 간단 일정은... 조식-> 호치민으로 이동-> 중식 -> 호치민 시내관광(노트르담 성당-> 중앙 우체국-> 오페라 하우스-> 인민위원회 청사-> 벤탄시장) -> 저녁식사-> 벤탄 야시장 구경-> 여행자 거리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공항으로 이동, 비행기 탑승 정도로 잡았다. 새벽 3시경 나는 배가 아파서 잠에서 깼다. 어제 과식한 탓도 있지만, 오늘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어차피 잠은 슬리핑 버스안에서 자면 되니깐 일출을 보러 나가 보기로 했다. 오전 5시 반경, 해변으로 나가 봤는데 해변에는 이미 몇몇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바다 위에는 조업중인 바구니 배가 보였다. 세상에는 참.. 2016. 8. 23.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Cay Dua(까이두아)에서 해산물 파티를 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Cay Dua로 향했다.(택시비는 13만동) 까이 두아는 어느 분 블로그에서 본 가격이 착한 해산물 식당이다. 어제 간 봉봉을 다시 갈까도 했지만 다양한 식당을 가 보는 것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기에 새로운 식당에 도전해 보기로 한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서 시도도 안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는 것은 여행에서도 유효하다. https://goo.gl/maps/TL6bqqLMTkYwXG7H6 Quán Ăn Cây Dừa · 153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77000 베 ★★★☆☆ · 음식점 www.google.com 까이 두아에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들은 말은 '안녕하세요' 였다. 보케 거.. 2016. 8. 21.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레드 샌드 듄에서 인생 일몰을 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레드 샌드 듄으로 이동하였다.(택시비는 7만동) 오후 5시경 레드 샌드 듄에 도착 하였다. 무이네 중심지로 부터 가깝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것 같다. 저기 보이는 모래 언덕 정상을 향해 간다. 모래 위의 수많은 발자국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곳을 다녀 갔는지 짐작 할 수 있다. 레드 샌드 듄과 바닷가 풍경. 레드 샌드 듄 모래 언덕 정상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 하였다. 피싱 빌리지쪽에는 많은 배가 바다위에 떠 있다. 이곳이 주로 샌드 보딩을 하는 곳이다. 나와 아들은 오늘은 샌드 보딩을 해 보기로 했다. 장판 들고 다니는 아주머니 한분께 나와 아들 두명의 요금이 얼마냐 했더니 두명이서 6만동이라고 한다. 나와 아들이 각각 두번씩 타고 나서 한번만 더 타려 하니 추가로.. 2016. 8. 21.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다시 찾아간 요정의 시냇물에서 힐링 타임을 갖다. 꺼이방과 호아비엔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리조트에 돌아왔다.(택시비 4만동) 리조트에서 잠시 휴식도 하고 리셉션에서 환전도 하였다.(200달러-> 444만동) 오후엔 레드 샌드 듄에서 일몰을 보려고 했는데, 어제 잠시 들렀던 요정의 시냇물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요정의 시냇물과 레드 샌드 듄 두군데를 모두 다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후 3시경 리조트를 나와 택시를 타고 요정의 시냇물로 향했다.(리조트-> 요정의 시냇물 택시비는 10만동) 오후 3시 반경, 요정의 시냇물 입구에 도착하였다. 택시 기사가 어제 들어간 입구 반대편 입구로 내려 주었다. 요정의 시냇물에 대한 설명. 1. 요정의 시냇물은 2km이상 길다. 판티엣 중심으로부터 북동쪽으로 18km 떨어진 함티엣에 속해 있다. 2. .. 2016. 8. 21.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Hoa Vien(호아비엔)에서 수제맥주를 맛보다. 이제 우리는 하우스 맥주집 호아비엔으로 이동할 것이다. https://goo.gl/maps/XWzvPRQqLQX6QBDN8 Hoa Vien Brauhaus · 2A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m 꺼이방 바로 옆에 위치한 호아비엔(Hoa Vien) 식사 보다는 직접 만든 체코 생맥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오리지널 필스너 우르켈을 만든다고 한다. 오후 1시경, 호아비엔 안으로 입장. 기가 막히게 설계한 멋진 레스토랑이다. 아래층에 바다와 더 가까운 자리가 있지만 해가 진 이후에나 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요런 자리가 최선이다. 1995년 부.. 2016. 8. 21.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Cay Bang(꺼이방)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다. 우리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꺼이방(Cay Bang)으로 이동 하였다.(택시비는 6만동) https://goo.gl/maps/2ZHD4dUJr45dZ63g9 Cay Bang Restaurant · 04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80000 베트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꺼이방은 무이네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12시경, 꺼이방 안으로 입장. 꺼이방 안은 한차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습격이 막 지난 분위기 이다.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닷가 쪽 햇빛이 안 드는 자리가 남아 있었다. 점심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호아비엔에 들러서 하.. 2016. 8. 21.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포사이누 참탑 사원에 가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택시를 요청했고, 잠시 후 택시가 와서 택시를 타고 포사이누 참탑 사원으로 향했다. https://goo.gl/maps/BThPRyAorarWMrwq9 Hầm rượu Rạng Đông · Phú Hài,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오전 11시 20분경 포사이누 참탑 사원에 도착하였다.(택시비는 6만동) 혹시나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썰렁한 곳이면 택시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서 우리가 타고 온 택시를 기다리라고 하려 했는데, 나만의 기우였다. 관광객들이 꽤 들르는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분위기다. 매표소에 들러 아들이 어린이 할인이 되는지 물어 봤는데 나이를 물어 보더니 .. 2016. 8. 18.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랑동 와인 캐슬(Rang Dong Wine Castle)에 가다.(2) 이제 주 출입구를 통과하여 와인 투어를 할 예정이다. 이제 와인 성안으로 입장한다. 성안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와인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이 트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왼쪽편으로 이동. 내가 정보를 얻었던 블로그의 글을 보면 굉장히 소수가 투어를 진행 하였다고 했는데, 오늘 우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30여명과 같이 투어를 해야 하나 보다.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팀과 들어올까도 했는데 꾸역 꾸역 밀려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보고서 그냥 이 팀이랑 같이 투어를 하기로 했다. 들어서자 마자 시음용 와인 한잔을 주는데 이 와인의 포도 품종은 쉬라라고 한다. 맛은 so so. 요기 작은 룸에 30명 정도 몰아 놓고 저 여자분이 뭐라 뭐라 설명을 하는데 대충 들어보니 중국어로 한번 설명하고, .. 2016. 8. 18.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랑동 와인 캐슬(Rang Dong Wine Castle)에 가다.(1) 오늘은 7월 31일, 여행 4일째 이다. 오늘의 일정은... 오전엔 랑동 와인 캐슬(Rang Dong Wine Castle)과 포사이누 참탑 사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레드 샌드 듄에서 일몰을 보는 정도로 잡았다. 확실히 공기도 좋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다보니 여행 와서는 알람 없이도 저절로 눈이 떠진다. 오늘도 6시에 눈이 저절로 떠지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하루의 여행의 시작은 리조트 조식부터다. 오늘도 열심히 돌아 다녀야 하니까 많이 많이 먹어줘야 한다.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던 반쎄오가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하나 가져다 먹었다. 딱 우리네 빈대떡 같은 맛이다. 호치민에 가면 반쎄오 전문점도 있다던데 시간이 되면 그런 곳도 방문해 보고 싶다. 마눌님도 한 접시 거하게 차려 먹었다. 리셉션에.. 2016. 8. 18.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해변 수영, 리조트 휴식 Huong Dua에서 잠시 꿀 같은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택시를 타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다.(택시비는 3만동)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우리는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수영장 보다는 바다가 땡겨서 우리 가족 모두 바다에 가보자고 했다. 위 사진은 해변의 왼쪽편. 해변 정면. 해변 오른쪽편. 해변 오른쪽편. 역시나 비수기에 해변은 너무나 한산하다. 텅빈 방갈로 중에 맘에 드는 방갈로를 우리가 찜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사이공 비어 한잔 마시고. 오늘도 나와 아들은 파도 타기 놀이를 즐겼다. 버글 거리지 않고 한적하고 소박한 이 무이네 해변이 어떤 멋진 해변보다 오늘은 더 좋다. 오후 6시경 방으로 돌아와 씻고 쉬는데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 붓는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2016. 8. 14.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Huong Dua에서 카페 쓰어다 한잔의 여유 응옥 스엉에서 맛있고 비싼? 음식을 잘 먹고나서 이제 우리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자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응옥 스엉 나와서 왼쪽편(서쪽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전망 좋은 커피숍 Huong Dua가 나올 것이다. 나의 동물적인 감각이 맞긴 했는데 Huong Dua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이 있기는 했다. 내가 블로그에서 본 글로는 Huong Dua는 분명 커피숍이라는 관념이 머리에 박혀 있었던 모양이다. 이 Huong Dua를 보고도 난 지금 커피숍을 가는거지 음식점이 아니지 하고 지나쳐 버린 것이다. 알고 보니 Huong Dua는 커피도 파는 음식점이었다. 그걸 미리 알았다면 응옥 스엉 말고 여기 와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어도 좋을 뻔 했다. https://goo.gl/m.. 2016. 8. 14.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고급 레스토랑 Ngoc Suong(응옥 스엉)에서 점심을 먹다. 지프투어를 마치고 리조트에 돌아오니 오전 8시 반. 너무 늦게 도착하면 조식을 어디서 먹어야 하나 살짝 고민했었는데 투어가 일찍 끝나서 리조트 조식을 맘편히 먹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오전 8시 반경, 우리는 조식당에 바로 입장 하였다. 새벽부터 빡센 투어를 했으니 조식은 두둑히 먹어 두어야 한다. 이틀째 먹어본 사이공 무이네 리조트의 조식은 역시나 너무나 맘에 든다. 쌀국수까지 배불리 먹어 주었다. 사실 이 조식당의 음식은 쌀국수 빼곤 다 맛이 좋았다. 본토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가 맛이 없다는 건 이해가 좀 안가긴 했다. 맛있는 조식을 먹고 메로나 두개를 구입했는데 메로나 하나의 가격은 무려 4만동이었다. 베트남 물가를 감안하면 너무 비싼 몸값이다. 리조트 리셉션에 들러 환전을 시도했는데 다행.. 2016. 8. 14.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지프투어- 요정의 시냇물을 걷다. 다음 목적지는 요정의 시냇물(Fairy Stream)이다. 오전 7시 30분경 요정의 시냇물 입구에 도착하였다. 편도 550m 이면 왕복 왕복 1.1km. 여기서 40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신발을 벗고 발목까지 차오르는 시냇물을 따라 작은 협곡 사이길을 걸어 오르면 되는 것이다. 신발을 넣을 비닐 봉지를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비닐봉지와 마실 물, 신발 넣을 백팩까지 완전히 준비. 간단한 먹을거리와 악세사리 따위를 파는 노점이 들어서 있다. 다른 분들 후기에서 이곳 요정의 시냇물이 참 실망이 큰 곳이라고 해서 전혀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았는데, 나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부드러운 진흙을 밟으면서 걷는 이 길이 너무나 좋다. 허옇게 피어오르는게 안개인가 싶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 2016. 8. 14.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지프투어- 피싱 빌리지에서 현지인의 삶을 만나다. 다음 목적지는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 그냥 무이네 어촌 마을을 가 보는 것이다. 오전 7시경 피싱 빌리지에 들어 서는데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여기서 15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관광객 입장으로 방문한 격인데 그들의 생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셔터를 눌렀다. 주로 거래되는 고기는 아마도 느억맘을 만드는 작은 생선들 인 것 같다. 무이네는 느억맘의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고깃배가 들어오기 힘든 해안으로 물고기를 운반해 주는 바구니 배(까이뭄)가 많은 것이 이 무이네 피싱 빌리지의 독특한 점이다. 이것이 바구니 배인데 고깃배에서 생선을 해변으로 운반하거나 직접 물고기를 잡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파시가 열리고 아마도 보케 거.. 2016. 8. 14.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지프투어- 레드 샌드 듄의 독특한 풍광을 보다. 다음 목적지는 레드 샌드 듄(Red Sand Dunes)이다. 오전 6시 40분경 레드 샌드 듄에 도착하였다. 화이트 샌드 듄에 비해 모래의 색이 붉고 더 고운 느낌이다. 뭔가를 파는 아주머니 발견. 한분은 순두부를 파셨고 또 한분은 감자떡 같은 걸 파셨다. 순두부만 2개 구입해서 나눠 먹었다.(순두부 1개 만동, 감자떡 같은건 1박스 2만동) 마침 헛헛하던 차에 속을 달래주기에 좋은 음식이었다. * 여행 후에 생각해 보니 저 감자떡 같은 것도 하나 팔아 드릴껄 하는 후회가 든다. 그까짓거 하나에 천원인데 몸이 피곤하니 식욕도 멈추고 두뇌 활동도 멈춰 버렸었나 보다. 블로그 후기 보면 레드 샌드 듄이 화이트 샌드 듄보다 작고 별로라고들 하는데 나는 레드 샌드 듄은 레드 샌드 듄 대로 다른 맛이 있어서 좋.. 2016.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