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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고급 레스토랑 Ngoc Suong(응옥 스엉)에서 점심을 먹다.

2016. 8.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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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투어를 마치고 리조트에 돌아오니 오전 8시 반.

너무 늦게 도착하면 조식을 어디서 먹어야 하나 살짝 고민했었는데 투어가 일찍 끝나서 리조트 조식을 맘편히

먹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오전 8시 반경, 우리는 조식당에 바로 입장 하였다.

 

새벽부터 빡센 투어를 했으니 조식은 두둑히 먹어 두어야 한다.

이틀째 먹어본 사이공 무이네 리조트의 조식은 역시나 너무나 맘에 든다.

 

쌀국수까지 배불리 먹어 주었다.

사실 이 조식당의 음식은 쌀국수 빼곤 다 맛이 좋았다.

본토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가 맛이 없다는 건 이해가 좀 안가긴 했다.

맛있는 조식을 먹고 메로나 두개를 구입했는데 메로나 하나의 가격은 무려 4만동이었다.

베트남 물가를 감안하면 너무 비싼 몸값이다.

 

리조트 리셉션에 들러 환전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환전할 돈이 있다고 한다.

200달러-> 444만동.

 

새벽부터 힘든 투어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방으로 돌아가 부족한 잠을 보충해 주었다.

어느덧 점심 때가 되었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리조트-> 응옥 스엉, 4만동)

 

오늘 우리가 갈 식당은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Ngoc Suong(응옥 스엉)

12시 15분경 응옥 스엉에 도착하였다.

* 23년 9월 1일 검색- 아마도 이 식당은 폐업한 것 같다. 구글 내 지도에 있는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해 본다.

https://goo.gl/maps/XTTMV7DX5hMbx6uY8

 

Nhà Hàng GIỌT SƯƠNG MŨI NÉ · 124A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

★★★★☆ · 음식점

www.google.co.kr

 

식당 안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대박.

정신이 하나도 없는 분위기.

 

다른 식당에 갈까 하다가 옆쪽으로 가보니 또 간판이 하나 있고 자리가 비어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직원에게 얘기하니 우리가 발견한 자리에 앉아도 된다고 한다.

 

꽤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알고 왔다.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냐 싶었지만 메뉴판을 보니 확실히 베트남 물가 치고는 고가다.

스프링 롤 한개에 4만동, 요거는 4개 주문.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점박이 소라는 1kg에 69만동 이라고 한다.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베트남에 왔으니 한번쯤 먹어 보고 싶어서 1/2kg 주문.

(24번 winkles sauteed with garlic)

 

치킨을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한 70번 bamboo babecued chicken은 255,000동.

 

88번 모닝 글로리 볶음은 65,000동.

87번 fried noodle은 115,000동 인지 85,000동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사이공 비어와 오렌지 주스를 주문.

 

먼저 사이공 비어로 목을 축인다.

이 사이공 비어는 레드.

이로써 우리는 사이공 스페셜, 사이공 그린, 사이공 레드 세개를 다 마셔 보게 되었다.

 

점박이 소라 요리는 작은 소라 먹는 그런 맛이었다.

특별히 더 맛이 좋은 건 아니고 아무래도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들 먹는 것 같다.

 

스프링 롤은 바삭하니 맛이 좋았는데 아들은 튀김옷이 이것보다 얇은 오리지널이 더 좋다고 했다.

 

안에는 생선살 같은게 들어 있는 것 같다.

 

이어 등장한 볶음 국수는 맛도 좋았고 양도 엄청 났다.

 

빠질 수 없는 모닝 글로리 볶음.

 

대나무에 담아져 나온 바베큐 치킨.

맛은 좋았는데 닭이 너무 작았다.

총 1,149,000동+ 팁.

이번 여행 중 방문한 식당 중 가장 고급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먹은 것에 비해선 적지 않은 금액이 나왔다.

나는 역시나 이런 고급 음식점 체질이 아니라 보케 거리 해산물 식당 체질인 모양이다.

 

응옥 스엉에서 나름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는데 아침 식사가 과한건지 음식이 꽤 많이 남고 말았다.

장모님이 남은 음식을 포장하자고 해서 남은 음식을 포장하였다.

이따 밤에 맥주 한잔 할 때 안주거리로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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