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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지프투어- 피싱 빌리지에서 현지인의 삶을 만나다.

2016. 8.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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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 그냥 무이네 어촌 마을을 가 보는 것이다.

 

오전 7시경 피싱 빌리지에 들어 서는데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여기서 15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관광객 입장으로 방문한 격인데 그들의 생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셔터를 눌렀다.

 

주로 거래되는 고기는 아마도 느억맘을 만드는 작은 생선들 인 것 같다.

무이네는 느억맘의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고깃배가 들어오기 힘든 해안으로 물고기를 운반해 주는 바구니 배(까이뭄)가 많은 것이 이 무이네 피싱 빌리지의

독특한 점이다.

 

이것이 바구니 배인데 고깃배에서 생선을 해변으로 운반하거나 직접 물고기를 잡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파시가 열리고 아마도 보케 거리에서 먹는 수산물도 여기서 거래가 될 것이다.

 

고깃배와 바구니 배가 바다위에 둥둥 떠 있다.

 

우리는 이런 형태의 파시가 거의 사라졌지만 무이네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좋은 사진 한장 건져 보고 싶었지만 역광이다.

 

우리가 제 때에 방문하긴 했나보다.

북적거리는 이곳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한쪽에서는 소매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직접 해산물을 구입해서 식당에 맡겨 조리해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단기 여행자에겐 그런 일은 너무나

번거롭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내 보지 못한다.

 

해변을 두리번 거리고 돌아 다니던 중 원조 바구니 배를 만났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이 바구니 배를 만드는 걸 봤는데,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후에 겉표면에 소똥을 발라

방수 처리를 하더라는.

이제는 플라스틱 바구니 배가 원조 대나무 바구니 배를 거의 다 대체해 버렸다.

 

느리지만 베트남 무이네 어촌 마을에서도 변화는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시끌 벅적한 무이네 어촌 마을을 잠시 둘러 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다음 목적지는 요정의 시냇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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