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 스페인, 포르투갈21

2001 스페인 패키지 9일-여행이 남긴 것들 이제 7박 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인천 공항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혹시 검역이 까다로워져서 늦게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다행이었다. 다만 내 캐리어가 깨져서 나오는 바람에 기분이 우울했는데 바로 여행사 보험 청구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빠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 되신다며 공항으로 우리를 데리러 오셨고, 아빠가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이제 스페인에서 사 온 것들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뚜론과 포트 와인, 각종 냉장고 자석들, 각종 초콜렛이 전부이다. 스페인의 국민 간식이라는 뚜론. 스페인의 엿이다. 엄마를 두 개 드리고 우리가 두 개 가져왔는데 먹어보니 달달하니 맛있다. 몇 개 더 사올 걸 후회했다... 2020. 3. 3.
2001 스페인 패키지 8일-헬싱키 반타 공항 경유, 핀에어 타고 인천으로 컴백홈 이제 우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부터 약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으로 왔다. 헬싱키에 도착할 무렵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 맨 뒷좌석에 앉았던 우리는 럭키하게도 비행기 뒷문이 열려 뒷문으로 내릴 수 있었고 덕분에 중간에 앉은 사람들 보다 빨리 내릴 수 있어 좋았다. 헬싱키 반타 국제 공항의 모습. 스페인에 갈 때 들렸던 곳이라 한 번 와 본 곳이라 그런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저 노르딕 키친이라는 바엔 갈 때도 그렇더니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하다. 헬싱키 공항의 핫플레이스인듯~ 우리 인솔자님이 처음엔 게이트 50번으로 가라고 얘기해 주셔서 그런 줄 알고 모두 뿔뿔히 흩어졌는데 우리가 선물로 나눠줄 핀란드 국민 초콜렛을 고르고 계산하고 있는 사이에 .. 2020. 3. 2.
2001 스페인 패키지 8일-마드리드 공항, 레알 마드리드 기념품 샵, 핀에어 탑승, 헬싱키 공항으로 이동 오늘은 여행 8일차이다. 우리는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그리운 집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의 일정은 공항으로 이동, 이동, 이동이다. 오늘 아침 조식은 어제 저녁 비닐 봉투에 담긴 도시락이 제공되었고 내용물은 다 똑같았지만 과일만 랜덤이었다. 우리는 남은 컵라면과 함께 빵도 먹고 했는데 바보같이 난 왜 남은 도시락을 싸 갈 생각을 못했을까? 과일은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겠지만 빵 종류는 괜찮았을텐데 엄마가 안 드시고 남은 빵까지 그냥 버리고 왔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패키지 분들은 공항에서 이 도시락의 빵들을 드시고 계셨다. 때문에 나는 맥도날드에 가서 배고픈 아들 햄버거를 사 주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마드리드에서 헬싱키 구간까지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고 유료였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공항 제 4터미널에서 일찌.. 2020. 3. 1.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마요르 광장, 추로스 맛집 산히네스, 가죽 자켓 구입, 스페인 한식당 강남에서 저녁식사 이제 솔 광장에서 나와서 우리는 마요르 광장 쪽을 향해 걸어간다. 가다가 이런 시티투어 버스가 예뻐보여서 한 컷 찍고 이동~ 예쁜 건 좀 더 가까이에서~ 마드리드는 신대륙 발견으로 일찌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달했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교류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나도 이런 시티 투어 버스에 몸을 싣고 마드리드를 좀 더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고 싶다. 군데군데 이런 하몽 가게는 참으로 많다. 제대로 된 하몽을 맛 보고 싶은데... 우린 미리 준비되어 있는 하몽을 먹어서 그런지 별로였는데 이런 가게에 들러 그 자리에서 갓 썰어주는 얇게 썬 하몽을 맛 보면 맛있을 것 같다. 이제 우리는 마요르 광장으로 들어왔다. 구시가는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이 있는 곳으로 마드리드에서 가장 역사가 깊다. 좁은 골목의 오.. 2020. 2. 29.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프라도 미술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요르 광장 우리는 세고비아에서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프라도 미술관의 모습 가이드님의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니 나오는 고야의 동상 우리 일정표에 보니 프라도 미술관을 설명하면서 "스페인 회화의 아버지 고야의 걸작에 취해보다"라고 씌여있다. 고야의 동상을 뒤로하고 계속 따라간다. 짜잔~드디어 프라도 미술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이드님이 티켓을 구입할 동안 여기에서 잠시 대기하라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미술관 옆으로 이런 그림들이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아들은 왜 이런 데서도 사진을 찍느냐며 급기야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ㅋ 뭐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랑 나는 그럼 넌 비켜~라고 하고 우리 둘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하는데~ㅎ.. 2020. 2. 28.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세고비아 골목 관광, 뚜론 구입, 점심 식사 우리는 세고비아 대성당을 향해 계속 걸었다. 골목골목이 다 예뻐서 걸어가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어느덧 우리는 마요르 광장 근처에 있는 우리 식당에 가까이 갔고 마요르광장에 도착했다. 나는 마드리드에 마요르 광장이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 곳의 이름도 마요르광장이어서 헷갈렸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같은 이름의 성당도 엄청 많고 당연한 일이라 한다. 우리는 일단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점심 먹을 식당을 이용하라고 한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일단 화장실부터 이용하고 이따가 12시 반까지 다시와서 점심을 먹으라 한다. 일부 분들은 나중에 이용하신다며 자유 시간을 즐기러 나가셨는데 항상 화장실이 문제인 엄마랑 나는 우리 패키지 분들 중 거의 맨 마지막으로 여기 화장실을 이용했다.ㅋ (여자 화장실 1개.. 2020. 2. 27.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세고비아, 알카사르 궁전, 로마수도교, 세고비아 대성당 오늘은 여행 7일차이다. 오늘은 세고비아를 방문하여 로마수도교와 알카사르 궁전을 관광하고 다시 마드리드로 귀환하여 프라도 미술관과 그란비아 거리, 마요르 광장을 둘러본다고 한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 아침 조식을 별로 드시고 싶지 않다하고 나도 컨티넨탈식 조식에 지쳐갈 즘~ 마침 어제 가이드님께서 오늘 조식도 별 기대는 마시라고 했고 아들에게도 물어보니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내 짧은 생각으론 내일도 이 호텔에서 자고 아침 조식이 똑같을테니 내일 가면 되겠다 싶어 가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내일 조식은 공항가느라 시간이 없어 도시락이 제공되었고 우리는 영영 이 호텔 조식을 맛볼 수 없게 되었다. 오늘 아침은 연박이어서 짐도 안 싸도 되어 널럴했는데 가볼 걸 그랬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좀 아쉽다. 나중에.. 2020. 2. 26.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샹그리아 저녁 특식, 마드리드로 이동, 시스네로스 호텔 톨레도에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1시간 정도 더 이동하였고 이번 저녁은 샹그리아 특식이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우리 식당의 간판은 이랬다. 그 동안 남편이 이런 간판 사진을 찍으면 왜 저런 것까지 찍나 했는데 흔들렸더라도 이 사진을 찍는게 내가 여길 갔었구나 여기서 점심을 먹었구나, 저녁을 먹었구나 하면서 기억이 되살아나니 좋은 것 같다. 4명 테이블이라서 우리 아들은 준*이네랑 같이 먹고 엄마랑 나는 우리랑 같이 4조 였던 부부랑 같이 먹게 되었다. 아들은 어찌 된 게 멀리서 먹고 있는 표정을 보니 계속 싱글벙글하고 있는게 우리랑 안 먹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 준*이 엄마에게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 말을 너무 잘 한다고 한다. 그럴리가 없는데~ㅎㅎ 이 부부팀은 원.. 2020. 2. 25.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톨레도 소코트렌 열차, 톨레도 언덕 계곡 전망대, 소코도베르 광장 이제 우리는 소코틀렌 열차, 즉 톨레도 미니열차를 타러 간다.(옵션비는 30유로) 우리 모두는 잠시 대기했다가 이 열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잠시 대기하는 동안에도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없다. 이 뒤쪽을 배경으로 아들 사진도 찍고 엄마 사진도 찍어드렸다. 소코틀렌 열차에 탑승하였는데 4명씩 앉게 되어 있었고 여행 오기 전 누군가 기다렸다가 오른쪽에 타라고 했던 게 생각나 급히 아들과 자리를 바꾸었다. 어차피 아들은 사진도 안 찍고 멍때리고 있을테니...ㅋ 엄마, 아들, 나의 순서였고 혼자 온 아가씨가 맨 오른쪽에 탔다. 그 아가씨는 처음부터 혼자 온 게 아니었는데 인천공항에서 친구가 여권을 소매치기 당하는 바람에 못 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혼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스페인도 아니고 인천 공항에서 그런 일.. 2020. 2. 24.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톨레도, 톨레도 대성당, 산토토메 교회, 마드리드로 이동 오늘은 여행 6일차이다. 남편이 부탁해서 어제 산 포트 와인을 눈뜨자 마자 찍어본다. 저 나무 껍데기 포장은 너무 무겁고 과하니 버리고 가기로 한다. 오늘의 일정은 파티마에서 세계 문화 유산 도시이자 중세풍의 천년의 고도 톨레도로 이동하여 톨레도 대성당과 산토토메 교회를 관람하고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파티마에서 톨레도까지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오늘도 빡센 버스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조식도 먹을 시간이 없이 바빠서 오늘은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어제 밤에 방 배정 받을 때 각자 비닐 봉투 하나씩을 받았더랬다. 뭐 이것도 나쁘진 않았다. 왜냐면 조식먹으러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짐싸고 하는 게 귀찮을 수 있는데 방에서 간단히 먹고 짐도 싸고 하는 게 아침 시간을 더 여유롭.. 2020. 2. 23.
2001 스페인 패키지 5일-까보다로까, 파티마 대성당 버스는 약 한 시간 정도를 더 달리고 달려 우리를 까보다로까로 안내해 주었다. 유럽의 최서단이며 포르투갈 땅끝마을인 까보다로까(호카곶)에 내가 온 것이다. 엄마는 2009년에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패키지를 여행하셨었고 그 때 포르투갈에 대해 별로 좋은 기억이 없으셨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이번엔 스페인 일주만 하는 상품을 더 가고 싶어하셨는데 아빠가 나와 아들은 그래도 처음 가는 거니 포르투갈도 찍고 오는 상품으로 예약하라고 하시는 바람에 조금 더 비싼 이 상품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 내가 언제 세상의 끝에 와보겠냐며~ㅋ 스페인에서 4시간만 더 가면 갈 수 있는 나라인데 한 나라라도 더 가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러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2020. 2. 22.
2001 스페인 패키지 5일-리스본 툭툭 투어, 제로니모스 수도원, 파스테이스 드 벨렘 점심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걸어서 리스본 툭툭이를 타러 이동한다. 바다 같이 넓은 강이 있어 더 여유로워 보이는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살고 싶은 수도로 꼽힌다. 리스본은 크게 구시가, 신시가, 벨렝지구로 나뉘고 구시가는 또 바이샤, 바이후알투, 알파마 지구로 나뉜다. 관광명소는 대부분 구시가에 모여 있다. 나는 걸어가는 중간에도 이런 저런 거리 풍경을 찍어보았다. 이런 고풍스런 호텔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패키지에서 가는 호텔들은 전부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 그게 항상 아쉽다. 바이샤 지구, 바이후알투 지구, 알파마 지구 등 볼거리가 많이 모여 있는 구시가 중 우리는 지금 바이샤 지구 쪽으로 간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후 새롭게 정비된 곳으로 상점, 레스토랑, 기념품점, 카페 등이 늘.. 2020. 2. 21.
2001 스페인 패키지 5일-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도착, 바깔라우 정식 오늘은 1월 27일 여행 5일차이다. 오늘의 일정은 포르투갈을 하루 찍으러 갔다 오는 날이다.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 호시우 광장, 까보다로까, 파티마대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늘도 기대가 크다. 오늘도 조식을 먹으러 간다. 어제 저녁 뷔페 때는 쥬스가 안된다더니 아침엔 쥬스를 마실 수 있었다. 아들은 꼭 시리얼을 먹는데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져오게 되더라. 어느 조식당이든 계란이라도 있으면 고맙다. 오늘은 하몽은 없고 햄과 쵸리조만 있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도넛과 빵들~ 사실 나도 좋아한다.ㅋ 어쩌다 보니 빵 파티이지만 빵이 다 맛있었고 카푸치노는 두 잔 마셨다. 조식을 다 먹고 출발했는데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당연히 중간에 휴게소를 들렸다. 이 곳에서.. 2020. 2. 20.
2001 스페인 패키지 4일-세비야 대성당 내부, 히랄다 탑, 스페인 광장 세비야 대성당 안을 더 자세히 살펴본다. 성당 중앙에 있는 것은 은으로 만든 제 2제대다. 제대 위에 있는 성화와 가운데 예수님이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황금으로 장식된 천장, 웅장한 기둥, 섬세한 조각, 다른 성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세비야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뗄수 없었다. 성당 중앙 복도 오른쪽 조금 어두운 곳에 콜럼버스의 관이 있다. 그의 시신은 원래 남미의 산토 도밍고에 매장되었다가 쿠바의 아바나로 옮겨졌다. 1898년 미국으로 양도된 후 세비야 성당에 안치됐다. 15세기 스페인을 구성한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의 국왕들이 콜럼버스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관에는 콜럼버스의 유골분이 안치돼 있다고 한다. 스페인 이자벨 여왕의 사랑을 받던 그는 후에 여왕의 눈에 벗어나자 스페인 땅에.. 2020. 2. 19.
2001 스페인 패키지 4일-누에보 다리, 현지식 하몽,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 이 곳이 바로 오늘 점심을 먹을 식당이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보니 이 날 점심은 현지식 하몽이라고 쓰여있다. 하몽에 대한 기억이 그 동안 별로였는데 오늘은 맛있을지? 원래는 스테이크 집이었구나~이 곳에서 우리는 하몽과 파스타를 먹었다. 야채 스프 같은 것이었는데 안에 당근도 있고 콩도 있고 또 특이하게 쌀이 들어 있었다. 그럼 죽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맛이 좋았다. 하몽이 테이블 가운데 놓여 있었는데 4명 당 한 접시였다. 이럴 때 남편이 있었다면 와인을 한 병 시켰을텐데 아무도 시키시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내가 나서서 와인 한 병을 주문하기가 좀 뻘쭘한 상황이었다. 하몽은 와인 안주로 딱 좋았을텐데 말이다. 이 파스타의 이름은 홍합과 오징어 파스타쯤 되겠네. 다 먹긴 했는데 아주 맛있진 않았다. 파스타 .. 2020. 2. 18.
2001 스페인 패키지 4일-미하스, 론다, 누에보 다리 오늘은 패키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어제 넓은 침대에서 자서 그런가 아주 잘 잤고 일찍 일어나 조식당에 왔다. 인솔자분이 시차 얘기를 하면서 새벽 3시면 눈이 떠질 거라 하시더니 정말 그랬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오늘의 일정은 미하스, 론다, 누에보 다리,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 그리고 선택관광으로 플라멩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방도 넓더니 조식당도 아주 크고 좋았다. 다만 우리 팀 외에 다른 팀들도 많이 있었고 중국인들도 많았다. 어제 아침보다는 훌륭하다. 특히 이 츄러스가 맛있어서 나는 두 번 가져다 먹었다. 엄마는 매번 조식 드실 때 떠먹는 요구르트를 꼭 가져다 달라고 하실만큼 좋아하신다. 여기서도 하몽이 있었네~조식당에서 나온 하몽들은 상태가 안 좋은 건지 매번 비렸다. 그라나.. 2020. 2. 17.
2001 스페인 패키지 3일-그라나다 야경투어, 타파스 맛집 이제 우리는 가죽 옷 파는 곳으로 간다고 한다. 딱히 강요는 하지 않으니 그냥 구경만 하라고 한다. 패션쇼를 한다면서~ 강요할 수도 없는 게 1벌에 약 200만원 정도 하는 고급 옷들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른다. 내가 본 텍이 최하 100만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비싸서 그런지 좋긴 좋더라. 모두 리버시블이어서 저 모델이 가다가 옷을 휙 뒤집어서 입고 그랬다. 마지막엔 우리 일행들 세 명을 무대 위로 불러서 같이 런웨이를 했다. 강요하지 않아서 그런지 나는 재밌고 좋았다. 엄마는 100만원이어도 괜찮으면 사실 분위기였는데 내가 만류했다. 예쁘긴 했는데 비싸기도 했지만 너무 얇아서 저게 과연 가죽옷의 가치가 있을까 싶었다. 이제 우리는 그라나다 야경 투어를 하러 간다. 그라나다 야경 투어는 선택옵션으로.. 2020. 2. 16.
2001 스페인 패키지 3일-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이제 여행 3일 째 날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전날 밤 발렌시아에서 잤고 오늘은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늘의 일정은 그라나다로 이동해서 알함브라 궁전을 간다. 그리고 선택관광으로 그라나다 야경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그라나다까지 이동시간이 5시간 30분이나 되니 오늘은 주구장창 버스를 타는 날이다. 호텔은 포근하고 좋았는데 이번 아침은 좀 실망스러웠다. 빵과 시리얼뿐이었다. 나는 원래 커피랑 빵만 있으면 되는 사람이라 괜찮았지만 엄마랑 아들은 계란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라나다로 가다가 중간에 우리는 이런 휴게소에 들렸는데 무화과 쵸콜렛을 팔고 있어서 엄마랑 나랑 시식해보고 맛있아서 두 개씩 구입하였다. 4개 총 20유로였다. 여기서 우리 일행 중 한 아저씨는 .. 2020. 2. 15.
2001 스페인 패키지 2일-The Chipiron 레스토랑 점심, 몬세라트 수도원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왔는데 식당이 이렇게나 분위기 좋은 곳이었고 바닷가 옆에 있어서 넘 맘에 들었다. 들어오기 전에 요트를 엄청 많이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빠에야를 먹었는데 다소 짜다는 평도 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괜찮았고 일단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나는 무조건 좋았다. 들어갔다가 생각해보니 이 식당 간판을 안 찍은 것 같아 다시 나와서 찍어 보았다. 그런데 간판은 어디에? 저기 직원 분 때문에 문에 쓰여져 있던 글씨가 가려졌다. 일단 빵이 나왔고~보기에는 딱딱해 보이지만 부드럽고 맛있었다. 스프도 나왔는데 맛이 좋았다. 이쯤에서 엄마와 난 아무도 시키지 않는 맥주를 주문~ 영수증을 보니 두 잔에 7.4 유로였다. 이상하게 이번 패키지 분들은 너무 조용하신 분들이라 아.. 2020. 2. 14.
2001 스페인 패키지 2일-IRIS HOTEL조식,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광 오늘은 1월 24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의 일정은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과 구엘공원, 람블라스 거리, 몬세라트 수도원을 간다고 한다. * 람블라스 거리는 실제로 내리지는 않고 차창 관광으로만 진행되었다.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역시 이 나라 사람들은 느긋해서 몇몇 분들이 미리 와 있었는데도 딱 약속 시간이 되어서야 조식당을 오픈해 주었다. 그런데 이렇게나 훌륭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이것이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맛있는 조식이었다. 다음부턴 거의 컨티넨탈식으로 빵과 계란 우유 커피 정도만 먹을 수 있었다. 뭐 난 그냥 내가 안차리는 것만으로도 다 좋지만...ㅎㅎ 사실 계란만 있어도 훌륭한 조식이다. 이후엔 계란이 안 나온 호텔도 있었다. 게다가 여기는..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