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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프라도 미술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요르 광장

2020. 2.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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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고비아에서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프라도 미술관의 모습

 

가이드님의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니 나오는 고야의 동상

우리 일정표에 보니 프라도 미술관을 설명하면서 "스페인 회화의 아버지 고야의 걸작에 취해보다"라고 씌여있다.

 

고야의 동상을 뒤로하고 계속 따라간다.

 

짜잔~드디어 프라도 미술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이드님이 티켓을 구입할 동안 여기에서 잠시 대기하라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미술관 옆으로 이런 그림들이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아들은 왜 이런 데서도 사진을 찍느냐며 급기야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ㅋ

뭐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랑 나는 그럼 넌 비켜~라고 하고 우리 둘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하는데~ㅎ

 

아들은 그냥 앉아 있다. 이 사진에 앉아 있는 아들 머리가 조금 짤려서 나왔네.ㅋㅋ

원래 아들들은 다 사진찍기를 싫어하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다. 우리 아들만 이런 건지~

 

프라도 미술관 간판 사진도 다시 찍고 기다리다가~

 

가이드님께 입장권을 받았는데 입장권도 이렇게 센스있게 하나하나 다 다른 작품들로 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프라도 미술관은 내부 사진 촬영 불가라 사진이 하나도 없다.

*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 여행의 반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최고의 회화 미술관이다.

프라도 미술관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미의 왕궁'이라고 할 수 있다.

약 8천여점의 미술품들 소장중이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샹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쥐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불린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 있다.

나는 실제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 곳에서 본 그림들이 다 너무 좋았다.

나 혼자 왔다면 잘 몰랐을텐데 가이드님이 중요한 그림을 콕콕 집어서 다니시며 설명해 주시니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럴 땐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프라도 미술관의 감동을 뒤로 하고 이제 솔 광장 쪽으로 이동한다.

 

이 곳에서 기억 나는 웃긴 일이 있었는데 저기 보이는 과자점에서 (앗 저기가 그 유명한 뚜론 전문점 vicens였네~)

우리 패키지 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한 직원이 과자를 시식해보라고 주고 있었는데

우리들이 우르르~가서 너도나도 과자를 달라고 하는 바람에 넘 당황해했다.

암튼 나도 꿋꿋이 기다려서 하나 받았는데 아들을 주었더니 인절미 맛이 나는 과자였다고 한다.

시간만 있었다면 이것 저것 구입했을텐데 이럴 땐 또 패키지가 아쉽다.

 

다시 부지런히 일행을 따라가 본다.

이번 우리 패키지 팀분들은 부부끼리 사이좋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저렇게 손을 꼭 붙잡고들 다니셨다.

나는 남편과 손을 안 잡고 걸은지 오래됐는데~신기하다.ㅋ

 

우리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들어섰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의 중심이자 마드리드의 심장부로 스페인 각지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이 곳에서 시작된다.

 

광장 한 쪽에는 마드리드의 상징인 곰과 마드로뇨 나무 동상이 서 있고 중앙에는 도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다.

 

광장의 성격상 늘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비고, 주위에는 바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저녁에도 활기가 넘친다.

이 곰이랑 사진 찍으려면 50센트를 내야 하니 나는 옆에서 몰래 찍어 본다.ㅋ

 

저기 보이는 동상이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다.

저 곰 뿐만이 아니라 팬더곰도 돌아다니고 암튼 사람이 무지 많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9개의 도로가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표식인 0km지점이다.

원래는 이 곳에서 저렇게 발로 밟고 사진을 찍으면 스페인에 다시 오게 된다고 해서 모두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바쁜 우리 패키지는 그럴 새도 없이 이 광장을 짧게 훑어보고 지나간다.

엄마가 10년 전에 오셨을 때 저걸 안 찍고 갔는데도 스페인에 다시 오게 됐다며 다 거짓말이라고 하신다.ㅋ

 

바쁜 와중에도 몇몇 재빠르신 분들은 줄서서 찍으셨구나~ 

 

우리는 이제 솔 광장을 나와서 마요르 광장 쪽으로 간다.

아까 세고비아에서도 마요르 광장이 있었는데 가이드북에 나온 마요르 광장은 지금 가는 마요르 광장이 맞는 듯.

이름이 같은 광장인 듯하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마요르 광장을 향해 가고 있다.

 

저 vicens는 여기저기 있었구나.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을 여행 갔던 아는 언니가 뚜론을 여기서 구입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여기 것이 고급스럽고

맛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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