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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세고비아 골목 관광, 뚜론 구입, 점심 식사

2020. 2.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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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고비아 대성당을 향해 계속 걸었다.

 

골목골목이 다 예뻐서 걸어가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어느덧 우리는 마요르 광장 근처에 있는 우리 식당에 가까이 갔고

 

마요르광장에 도착했다.

나는 마드리드에 마요르 광장이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 곳의 이름도 마요르광장이어서 헷갈렸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같은 이름의 성당도 엄청 많고 당연한 일이라 한다.

 

우리는 일단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점심 먹을 식당을 이용하라고 한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일단 화장실부터 이용하고 이따가 12시 반까지 다시와서 점심을 먹으라 한다.

일부 분들은 나중에 이용하신다며 자유 시간을 즐기러 나가셨는데

항상 화장실이 문제인 엄마랑 나는 우리 패키지 분들 중 거의 맨 마지막으로 여기 화장실을 이용했다.ㅋ

(여자 화장실 1개 남자 화장실 1개라)

 

이번에도 화장실만 아니었다면 더 자유시간이 길었을텐데 하며 아쉬워하면서 우리는 다시 광장쪽으로 나와서 

이런 사진을 찍었다.

검색도 안 해보고 온 거라 어디가 좋은지 쇼핑 스팟은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이럴 땐 무조건 본능에 따라야 한다. ㅎ

 

뭔가 정자스러운 곳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길래 우리도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세고비아 대성당을 배경으로 하니 그런 것 같았다.

 

어디나 광장은 1층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사람들로 활기찬 곳이다.

지금은 오전이라 한가해 보이지만 여기도 오후엔 사람들로 더 북적북적해 질 것이다.

 

왼쪽편으로도 한 번 찍어 보고~ 아들은 이렇게 자유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아빠라면 골목 탐방을 했을 거라고

골목에 들어가 보자고 한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갑자기 멘붕이 와서 어딜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이럴 때 참 도움이 되는 아들이다.ㅋ

 

그래서 엄마와 난 이렇게 느낌 좋은 갬성있는 유럽 뒷골목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이 골목에서 아들 사진도 찍어주었는데 근사하게 다리도 길어보이게 나왔다.

 

이런 뚜론 가게에 들어가 그 동안 살 기회가 없었던 뚜론도 사고 그랬다.

근데 좀 비싸서 망설이다 조금 적게 산 경향이 있다. 여기에서 더 샀어야만 했다.

나는 내일 가는 마드리드 공항에서 더 살 수 있을 줄 알았다.ㅠ.ㅠ

 

이렇게 다양한 뚜론들이 있었고 게다가 3개를 사면 4개를 준다는~ 즉 나름 할인 행사를 하는 가게였는데...

우린 딱 4개를 샀고 엄마가 에어로빅하는 회원들과 함께 나눠먹을 거라며 초콜렛 한 박스를 사신 게 전부였다. ㅠ.ㅠ

 

이렇게 예쁜 선물용 쿠키박스도 있었는데...

왜 외국나가면 새가슴이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걍 세 네개 더 살걸~ 사서 형님들도 드리고 우리 아들 엄마들 모임에도 갖고 나가고 그래도 될텐데 왜 그게 안 될까?

물론 저렇게 예쁜 쿠키박스는 비쌌지만 뚜론 3개는 4개 주는 조건으로 개당 9.90유로였다.

엄마가 산 초콜렛 박스는 19.9 유로였고 우린 총 49.6유로로 뚜론 가게 쇼핑을 마무리~

뚜론을 여기서밖에 살 수 없었다는 걸 알았다면 난 여기서 12개는 샀을텐데 정말 아쉽다.

스페인에서만 파는 것이니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는 게 말이다.

스페인의 엿이라는 뚜론은 뭐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단 걸 좋아하는 나는 가끔씩 입이 심심할 때

먹으니 좋더라. 

 

이제 우리는 아까 화장실을 이용했던 그 식당으로 다시 갔고 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맨 처음 나온 것은 감자 마요네즈 샐러드였다.

 

점심이었지만 저번에 와인을 샀던 준*이네랑 같이 앉게 됐던 우리는 그걸 갚는 차원으로? 와인을 주문했다.

이 와인은 딱 10 유로였다. 우리는 가이드님을 귀찮게 하지 않으려 직원을 직접 불러 레드와인?이라고

말했는데 직원이 결국 못 알아듣고 컵을 한 개 더 갖다 주는 바람에 우리 가이드님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스페인에서 영어가 이리도 안 통할 줄이야~ 와인은 스페인어로 비노라고 한다고~

 

오늘 점심은 이렇게 부드러운 소고기?와 함께 감자 튀김도 같이 나오고 딱 우리나라 갈비찜과도 같은

맛이어서 좋았다. 

 

후식으론 언제나 함께 오렌지가 나왔고 오렌지는 항상 맛있었던 걸로~

 

우리는 마지막으로 버스에 타기 전 이 사진을 끝으로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세고비아를 눈에 담고 다시

마드리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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