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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샹그리아 저녁 특식, 마드리드로 이동, 시스네로스 호텔

2020. 2.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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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에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1시간 정도 더 이동하였고 이번 저녁은 샹그리아 특식이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우리 식당의 간판은 이랬다. 그 동안 남편이 이런 간판 사진을 찍으면 왜 저런 것까지 찍나 했는데 흔들렸더라도

이 사진을 찍는게 내가 여길 갔었구나 여기서 점심을 먹었구나, 저녁을 먹었구나 하면서 기억이 되살아나니

좋은 것 같다.

 

4명 테이블이라서 우리 아들은 준*이네랑 같이 먹고 엄마랑 나는 우리랑 같이 4조 였던 부부랑 같이 먹게 되었다.

아들은 어찌 된 게 멀리서 먹고 있는 표정을 보니 계속 싱글벙글하고 있는게 우리랑 안 먹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

준*이 엄마에게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 말을 너무 잘 한다고 한다. 그럴리가 없는데~ㅎㅎ

 

이 부부팀은 원래 술을 잘 못 드시는 줄 알았는데 원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는 샹그리아가 달콤하고 맛있어서 모두 잘 마셨다.

 

우리가 간 식당은 이런 분위기였고 모두들 즐거워하셨던 걸로~

 

맨 처음 나온 것은 버섯과 계란 요리였는데 간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그 다음 메인은 대구 스테이크? 튀김? 이랄까? 암튼 바삭한 튀김 안에 대구살이 맛있게 느껴졌고 감자 튀김도

괜찮았다.

 

마지막 후식으론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바닐라와 쵸코 맛이라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1시간 정도를 더 달려 드디어 마드리드에 도착하였고 우리의 마지막 숙소인 시스네로스 호텔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연박을 하게 되니 나는 정말 좋았다. 매일 짐싸는 것보다 이렇게 하루라도 연박하는 호텔이

있으면 편하다. 

* Hotel Cisneros

https://goo.gl/maps/kCDRDuyFe33cf1p36

 

Hotel Cisneros · P.º de Pastrana, 32, 28803 Alcalá de Henares, Madrid, 스페인

★★★★☆ · 호텔

www.google.co.kr

 

우리 호텔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일단 주변에 편의시설이 좀 있는 호텔이랄까

지금까지 호텔들 중에선 그나마 제일 중심지에 있는 호텔 같았다.

 

우린 트리플 룸이니 항상 3개의 베드가 있었는데 이 사진 맨 오른 쪽의 베드는 엑스트라 베드로 딱딱하고 별로였다.

첫 날은 아들이 거기서 잤고 둘째 날은 내가 거기에서 잤다. 난 아무데서나 잘 자니까~

 

연박하는 호텔인데 화장실도 깔끔하니 좋았다.

 

세면대가 넓어서 좋았고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좋은 호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냉장고가 없어서 아쉬웠을 뿐~

오늘도 휴게소에서 맥주를 사지 못했고 마트를 들르지 못해 와인이나 살까 하고 로비에 가서 물어보니 디헹히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다고 한다.

로비에 있던 친절한 호텔 직원이 알려준 대로 가보니 길치인 나도 찾기 쉬운 곳에 마트가 있었다.

덕분에 와인보단 맥주가 마시고 싶었던 나는 올레~를 외칠 수 밖에~ㅋㅋㅋ 

 

이 날은 부슬부슬 비가 와서 좀 그랬는데 아들내미는 절대 같이 안 가겠다고~

 

한참을 기다려도 초록 불이 들어오지 않아 자세히 보니 저 버튼을 눌러야 보행자 신호등이 켜지는 구조였다.

그냥 막 건널 수도 있었지만 해외에서 객사해봐야 가족들이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우울할 것 같아 끝까지

잘 기다려 초록불에 건넜다.ㅋ

 

조기 불빛 휘향찬란한 곳이 마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옆이 마트였다.

저 빛나는 곳은 첫 날은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는데 둘째 날 가 보았더니 그냥 샴푸나 화장품 파는 그런

면세점 같은 곳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맥주랑 음료수를 파는 곳은 그 바로 옆 조그만 가게였다.

 

만약 남편이랑 같이 왔다면 우리 둘이 저런 카페에 들어갔었을지도 모른다.ㅋㅋ

근데 말이 안통해서 힘들었을 수도~ 맥주를 사러 들어 간 마트에서도 비어? 그 정도도 못 알아들어서 스페인어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바람에 당황했었다.

그치만 잘 사고 나왔고 가격도 엄청 쌌다. 

 

이렇게 다 사고도 5.6 유로였다. 맥주만도 7개인데 저 가격 어쩔~

지금 환율로 따지니 7,300원 꼴이니 정말 쌌다.

휴게소에서 비싼 맥주를 살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맥주로 아들은 환타로~

엄마는 돌아오시고 나서 생전 안 드시던 컵라면을 드시게 되었다며 이게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하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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