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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톨레도 소코트렌 열차, 톨레도 언덕 계곡 전망대, 소코도베르 광장

2020. 2. 2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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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소코틀렌 열차, 즉 톨레도 미니열차를 타러 간다.(옵션비는 30유로)

 

우리 모두는 잠시 대기했다가 이 열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잠시 대기하는 동안에도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없다. 이 뒤쪽을 배경으로 아들 사진도 찍고 엄마 사진도 찍어드렸다.

 

소코틀렌 열차에 탑승하였는데 4명씩 앉게 되어 있었고 여행 오기 전 누군가 기다렸다가 오른쪽에 타라고

했던 게 생각나 급히 아들과 자리를 바꾸었다.

어차피 아들은 사진도 안 찍고 멍때리고 있을테니...ㅋ

엄마, 아들, 나의 순서였고 혼자 온 아가씨가 맨 오른쪽에 탔다.

그 아가씨는 처음부터 혼자 온 게 아니었는데 인천공항에서 친구가 여권을 소매치기 당하는 바람에 못 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혼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스페인도 아니고 인천 공항에서 그런 일을 당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3년 간 적금을 같이 부어 여행 왔다고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혼자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우리 패키지원들과도 잘 어울렸다.

나중에 여행이 끝나고 물어보니 이번 여행이 좋았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었다. 같은 패키지를 여행한 나로서도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제 막 열차가 출발했을 때의 모습이다.

 

열차 안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맨 오른쪽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오른 쪽 두 번째 자리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열차 안에서도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 계속 나오는 열차 창문은 나도 어쩔 수 없다.ㅋ

 

만약 파릇파릇한 봄이나 여름에 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지금은 겨울이라 계속 이런 스산한 분위기의

사진만 찍힌다.

오늘 날씨도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살짝씩 내렸고 내내 흐렸다.

 

가려진 창문 사이로 사진을 찍어대는 게 아쉽기만 했는데 반갑게도 우리 열차는 잠시 정차한다고 한다. 올레~

 

우리 모두는 열차에서 쏟아져 나와 이 곳에서 엄청 사진을 찍었다.

엄마랑 아들이랑 셀카봉으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엄청 잘 나왔고 엄마는 미니열차를 배경으로도 찍어드렸다.

 

구시가지를 돌며 안내방송을 해주는 꼬마 열차 소코트렌은 꼭 해야만 하는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출발해 10분 정도 가면 톨레도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언덕 계곡

전망대 (Mirador Valle)에 잠시 정차한다.

 

45분 동안 엘 그레코가 사랑한 도시인 톨레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꽤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것은 가격도 30유로 정도로 선택관광 옵션 중 비교적 싼 편에 속하니 꼭 하길 추천한다.

 

이제 톨레도 소코트렌 열차 관광이 거의 끝이 났다.

 

우리 모두는 다시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돌아왔다.

 

구시가의 중심인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맥도날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난 카를로스 5세 거리로 가면

알카사르가, 오른쪽으로 난 코메르시오 거리를 따라가면 대성당, 산토토메 성당, 엘 그레코의 집과 박물관이

나온다.

 

우리는 이 곳에서도 겨우 30분의 자유 시간을 얻었고 엄마는 어김없이 화장실을 찾으셨다.

 

그래도 일단 자라는 들어가 봐야지~ 우리는 저기에서 아들의 청 자켓을 29.95유로에 득템할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서 봐도 넘 잘산 것 같아 흐뭇하다.

자라에서 엄마가 계속 화장실을 찾았는데 직원의 대답은 화장실 없음이었고...

 

우리 패키지원 분 중 한 아주머니의 잘못된 정보로 우리는 맥도날드에 가서 화장실을 찾아 헤메다 결국 버거킹에

가서야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분은 맥도날드를 버거킹으로 착각했다고 나중에 다 모인 다음에야 말씀해 주셨다. ㅠ.ㅠ

맥도날드에서는 화장실을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더라~ 버거킹엔 지하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원래는 음료라도 주문해야

무슨 누를 수 있는 번호를 제공해주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 열려있는 수준이라 딱히 저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듯 했다.

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화장실 이용 값이다 생각하고 에스프레소 주문~ 한 잔 호로록 마셔본다.

 

다시 모이기로 한 장소에서 맞은 편을 찍어보니 스타벅스도 있고 쵸콜렛파는 가게도 있고~

스타벅스 시티 컵 모으시는 분들은 못 살 걱정은 없겠더라. 가는 곳 마다 스타벅스는 흔했다.

난 원래 안 모으니 패스~

 

마지막으로 이 골목을 끝으로 우리 일행들은 빠르게 버스로 이동하였다. 이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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