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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160

2403 사천 3일: 사천바다케이블카, 자매젓갈, 숙이네 한정식 우리는 이제 체크 아웃을 하고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한다. 오전 9시경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 일반 케이블카 왕복 요금이 작년에 비해 올랐다. 왠일인지 요금을 천원 할인해 주셨다. - 아마도 지역 할인을 해 주신게 아닌가 싶다? 케이블카에 탑승. 오른쪽편 풍경. 초양도로 이동.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초양도 풍경. 돌고래 상징물. 어쩌면 상괭이일지도. 회전목마. 삼천포 대교와 모개도. 럭셔리 하게 장식되어 있는 회전목마. 그러고 보니 나는 회전목마를 타 본 기억이 없다. 배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방렴. 대관람차. 아름다운 초양마을의 풍경. 초양마을 쪽에서 바라본 대관람차. 작년 방문 때도 보았던 환상적인 옐로우 로드. 바다 건너 늑도. 초양도를 간단히 둘러 보고 다시 케이블카 탑승. 각산 전망대로 이동.. 2024. 3. 19.
2403 사천 3일: 현미네 해장국, 대방진 굴항 오늘은 3월 3일 일요일,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3월 1일 밤은 방이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는데, 3일 2일 어젯밤은 방이 너무 추워서 잠을 설쳤다.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인지 모르겠다. 오전 6시에 기상하여 나 혼자 보리암에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1초간 했는데, 이번 여행에선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가벼운 산책과 해장을 하기로 했다. 작년에 들렸던 선미해장국을 갈까 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식당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신우리식당인지 현미네 해장국인지 판단이 안 서는 이 식당에 용기내서 가보기로 했다. 오전 6시반 식당안으로 입장. * 현미네 해장국 간단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맵에 나오지 않는다. 식당 바로 옆 부광상회를 표시했다. 식당안 메뉴판을 보니 현미.. 2024. 3. 18.
2403 사천 2일: 항도 전망대, 죽방렴 관람대, 소주시대 실비 이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죽방렴 관람대'로 이동한다. 해안도로 따라 가는 길에 만난 멋진 풍경. 오른쪽 섬은 아마도 미조도? 일 듯. 아내가 발견한 포토존. 요기서도 한 컷. 항도 전망대 도착- 이 사진처럼 많은 섬이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요렇게 밖에 안 보인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항도항 방파제를 봤으니 됐다. 또 다른 곳에서 바라본 바다- 아마도 마안도와 노구 방파제일 것 같다. 오후 4시경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죽방렴 관람대'에 도착하였다. 죽방렴은 현재 지족해협에 약 23여 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바로 요렇게 생겼다. 죽방멸치 크기별 명칭.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회나 해물탕도 물망.. 2024. 3. 17.
2403 사천 2일: 설리해변, 미조항 해상산책로, 스페이스 미조, 북미조항 이제 우리는 설리해변으로 이동한다. 헤변의 모래가 눈처럼 희다고 하여 설리라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이 해변을 그냥 놔둘리가 없다. 해번 오른쪽 끝 언덕에 솔비치 남해가 건설중이다. 이제 우리는 미조항 해상산책로로 이동한다. 미조항 해상산책로는 아직 카카오 맵에도 등록이 안된 신상 관광지다. 남미조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물고기 형상이 장식되어 있는 해상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멀리 무지개빛으로 장식된 미조항 방파제와 빨간 등대가 보인다. 그 모습이 짙푸른 바다와 어루러져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방파제 끝에서 하얀 등대를 만나고 다시 돌아 나왔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의 푸르름이 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다음 스팟은 미조항 근처에 있는 '스페이스 미조'다. 스페이스 미조는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 2024. 3. 16.
2403 사천 2일: 벽련항,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천하몽돌해변, 송정솔바람해변 이제 우리는 오늘의 첫 스팟인 남해 보리암을 향해 출발한다. 오전 10시경 보리암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주차장과 2주차장이 모두 만차이고 아마도 차가 빠져 나와야 주차가 가능한 상황 같다. 지금 상황이라면 보리암에서 하루 온종일을 보내야 할 것 같아 보였다. 재빨리 맵을 뒤져 근처에 갈만한 곳을 검색했다. 근처에 노도라는 섬이 있어서 즉흥적으로 그곳에 가기로 했다. 블로그 검색을 해 보니 오전 10시 반에 노도 가는 배가 있다. 주차장에서 서둘러 차를 돌려 노도가는 배를 탈 수 있는 벽련항으로 이동하였다. * 이런 황금연휴에 보리암은 일출런을 감행했어야 했나 보다. 그렇지만 어제 무리한 탓에 아침 일찍 보리암에 가는 것은 무리였다. 오전 10시 20분경 벽련항에 도착하였는데 여기도.. 2024. 3. 15.
2403 사천 2일: 삼천포항 시장 산책, 빈이네 콩나물 국밥 오늘은 3월 2일 토요일, 여행 2일차이다. 밤새 방이 너무 더워서 오히려 잠을 설쳤다. 오전 6시쯤 기상. 술도 깨고 해장도 할겸 나 혼자 산책을 가기로 했다. 오전 6시 50분경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 도착.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아 보기로 했다. 작년에 멍게 젓갈을 샀던 자매젓갈은 벌써 영업을 시작하셨다. 삼천포전통수산시장은 공사중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현지김밥은 영업 개시했다. 아침의 삼천포항 풍경. 위쪽 간판은 '신우리식당'이고 입간판은 '현미네 해장국'이다.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맵에도 표시가 안 되어 있는 이 식당의 정체가 작년 여행 때도 궁금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 했지만 아직 나는 내공이 부족한 모양이다. 조금 더 이동해 보기로. 새벽시장은 멀끔하게.. 2024. 3. 14.
2403 사천 1일: 무지갯빛해안도로, 그리움이 물들면, 노산실비 이제 우리는 사천땅으로 이동한다. 다음 스팟은 사천 무지갯빛해안도로이다. 부잔교갯벌탐방로 근처에서 올해 첫? 동백꽃을 봤다. 부잔교갯벌탐방로 세찬 바람을 헤치고 부잔교를 걸어 본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 소품용 자전거와 갯벌. 알록달록한 경계석. 다음 스팟인 대포항으로 이동 중 또 하나의 포토존을 만났다. 덩덕궁 바위로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놨다. 덩덕궁 바위를 보러 이동. 내 마음을 바다줘. 저기 보이는 바위가 덩덕궁 바위. 다음 스팟은 대포항이다. 대포항에 도착. 대포항의 풍경. 을 보러 이동. 작년 방문 때는 날이 너무 흐렸는데, 이번 방문에는 역광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는데 결과물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단순하지만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한 작품같다. 이제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 2024. 3. 13.
2403 사천 1일: 진주 진주성, 수복빵집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진주성으로 이동한다. 오전 11시 반경 공북문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티켓팅을 하였다- 1인 2천원. 진주성은 오래전부터 한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공북문으로 들어가서 반시계 방향으로 둘러 보기로 했다. 치열했던 역사적 장소이지만 현재는 평화로운 공원 같은 모습이다. 남강과 어우러진 촉석루가 예상한 것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 진주성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에서 본성동에 걸쳐 있는 둘레 1.7km의 석성(石城)으로, 원래 토성이었던 것을 고려 말 우왕 때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임진왜란 당시에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진주 대첩의 현장이기도 하다. 진주성은 백제 때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거열성지(居烈城址)였다고 하며, 산성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 2024. 3. 12.
2403 사천 1일: 산청 수선사, 진주 제일식당 아내가 작년에 다녀온 사천여행이 너무 좋았다고 해서 또 다시 사천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3월 1일~3일 2박 3일 사천 기점 여행을 계획하였다. - 실제로는 산청, 진주, 사천, 남해를 둘러 봤다. * 숙소는 삼천포항 근처에 있는 으로 정했다. * 브라운 도트 호텔 간단 후기 장점- 여행하기 좋은 위치/ 합리적인 가격/ 편리함/ 조식 제공 단점- 작은 방/ 작은 냉장고/ 주차타워를 이용해야 함 오늘은 3월 1일 금요일, 여행 첫날이다. 작년에 엄청나게 막힌 뼈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일찍 서두르기로 했다. 좀 빡세긴 하지만 오전 5시경 집을 나섰다. 다행히도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았다. 오늘의 첫번째 스팟은 산청 수선사다. 오전 9시 15분경 수선사에 도착하였는데 우리가 첫 방문객이다. 수선사는 연꽃.. 2024. 3. 11.
2305 사천, 남해 4일: 황금마차에서 아점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 보니 시간은 오전 8시 50분. 컵라면으로 간단히 해장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전 10시 반쯤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다. 용궁수산시장에 들러 멍게젓이나 구입할까 한다. 용궁수산시장 가는 길에 포토존이라고 씌여진 곳이 있어서 잠시 정차. 여기서 삼천포 대교를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사진 몇 컷 찍고 이동. 우리가 가고자 하는 식당이 11시 반에 오픈이라서 한군데 더 들르기로 했다. 청널공원으로 이동하기로. 청널공원에 도착. 전망이 좋은 문화오름으로 이동. 문화오름에서 왼쪽편 전망. 조금 오른쪽편 전망. 조금 더 오른쪽편 전망. 정면 전망.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점을 해결할 황금마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길가에 어렵사.. 2023. 6. 16.
2305 사천, 남해 4일: 초양도를 다시 산책하다 이제 나는 차를 몰아 초양도로 이동한다. 오전 8시 10분경 사천초양휴게소에 도착. 휴게소 뒤편의 전망을 보기로. 왼쪽편. 중앙. 오른쪽. 아라마루 쪽으로 이동. 회전 목마. 배전망대. 배전망대에서 본 전망. 대관람차. 초양마을과 늑도대교 & 늑도. 초양도 종합안내판. 환상적인 길. 노란색 풀과 늑도대교. 수국은 아직 철이 아니다. 초양마을. 상괭이 조형물. 늑도에 대한 설명. 조금 전 방문했던 늑도. 다시 휴게소 쪽으로 이동. 휴게소 뒤편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 보기로 했다. 위 사진은 산책 중 본 학섬. 이로써 삼천포 대교 너머의 섬 몇개를 돌아봤다. 아침까지 먹고 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차를 몰아 리조트로 돌아갔다. 2023. 6. 15.
2305 사천, 남해 4일: 늑도, 단항왕후박나무, 율도 오늘은 5월 30일 화요일, 여행 4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밤새 잠을 설쳤다. 나는 여행 마지막날 전날에 유독 잠을 설치는 것 같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어쨋건 오전 6시에 일어났고 여느 때 처럼 나 홀로 산책을 준비했다. 오늘 아침 산책은 삼천포 대교 너머 섬들을 둘러 볼 예정이다. 사실 아침부터 비가 꽤 내려 산책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기는 했다. 그래도 산책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차를 몰아 삼천포 대교로 향했다. * 내가 아침에 방문한 곳들을 지도에 표시해 봤다. 어제 초양도에서 눈여겨 봤던 늑도에 가보기로 했다. 빗길을 조심스레 운전해서 오전 6시 40분경 늑도 방파제에 도착했다. 늑도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초양도는 마치 디즈니랜드 같이 보인다. .. 2023. 6. 14.
2305 사천, 남해 3일: 남일대 해수욕장, 대방진굴항, 삼천포대교공원, 씨맨스 카페, 미주실비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으로 이동한다. 오후 1시경 남일대 해수욕장에 도착. 코끼리 바위 보러 가기로. 남일대 해수욕장의 풍경. 해수욕장 주변에는 끝내주는 야장을 가진 식당들이 몇개 있다. 저기서 회 한접시에 술 한잔 마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저 멀리에는 예쁜 등대가 하나 보인다. 가는 날이 장날. 전기 공사 관계로 출입 금지. ㅠㅠ 사진이나 찍고 가야지. 코끼리 바위를 못 봤으니 멋진 등대라도 보고 가야 겠다. 차를 몰아 등대쪽으로 이동하였다. 등대가 있는 작은 포구에 도착했는데 맵을 찾아봐도 이름이 없다. 이름은 없지만 작고 이쁜 포구다. 이쁜 등대라도 봤으니 다행이다. 다음 스팟은 이다. 오후 1시 45분경 대방진굴항에 도착. 나는 이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블로그 작성 중 다른 분들 글을 보.. 2023. 6. 13.
2305 사천, 남해 3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다 오늘은 5월 29일 월요일, 여행 3일째이다. 원래 오늘 일기 예보상으로는 80mm의 폭우가 예견되어 있다. 마음을 비우고 스몰 트립을 하기로 했다.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역시 나 혼자 하는 산책이다. 리조트 북쪽으로 작은 항구 이 있어서 거기까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잠을 뒤척이다가 6시 반경 일어났다. 다행히 폭우가 아니라 부슬비 정도 내리는 날씨다. 리조트 북쪽으로 조금 걸으니 산분령항이 나왔다. 산분령항은 작은 포구인데 낚시인들도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주변에 해상 펜션도 운영중인 것 같다. 아주 오래전 고향 친구 김군과 송악저수지 좌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기억이 있다. 저런 해상 펜션에서의 하룻밤도 꽤 낭만적일 것 같다. 아침 일찍 작은 포구를 찾아가는 여정은 항상 즐겁다. 항구 근처에 유일한 .. 2023. 6. 12.
2305 사천, 남해 2일: 아르떼 리조트 체크 인 이제 우리는 아르떼 리조트에 간다. 오후 6시 아르떼 리조트 본관에 도착 & 체크인. 본관 각 층 안내. 단지 배치도. 1층에 바베큐 샵이 있고 4층에는 영화관이 있다. * 리조트에 영화관이 있는 건 처음 본다. 만약 내일 비가 심하게 내린다면 영화를 볼 수도 있겠다. 1층 바베큐 샵으로 이동. 통닭 바베큐+ 생맥주 2잔(23,0)을 주문하였다. 본관의 전체 모습. 리조트 앞 바다 정면에 보이는 섬은 저도다. 나는 잠시 대통령 별장이 있던 거제의 저도와 착각을 했다. 본관 건물에 붙어 있는 수영장. 수영장과 바다 풍경. 마치 동남아 휴양지의 풍경 같아 보인다. 옥상에 올라가 봤다. 옥상에서 본 남쪽 풍경. 옥상에서 본 저도 풍경. 옥상에서 본 북쪽 풍경. 옥상에서 본 리조트 전경. 북쪽에 있는 작은 항구.. 2023. 6. 11.
2305 사천, 남해 2일: 독일마을, 쿤스트 라운지,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다음 스팟은 독일마을이다. 오후 2시 45분 독일마을 도착. 2008년 3월 방문 이후 15년 만의 방문이다. 저기가 입구? 남해파독전시관은 패스. 관광안내소. 독일마을 풍경. 비가 너무 내려서 의욕 상실 상태다. 오래전 방문했을 때 보다 집들이 세련되게 변했다.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 같은 분위기의 마을이다. 이쯤에서 아내는 차로 먼저 보내고 나 혼자 마을을 좀 더 둘러 보기로 했다. 독일마을 밑으로 내려가 보니 카페, 빵집 거리가 있다. 요런 곳은 아주 멋지다. 내가 가려는 곳은 2층에 자리를 잡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이쪽으로 오도록 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 줬을텐데. 아마도 대표 메뉴는 슈바인학센과 튀링어 브랏부어스트 일 것 같다. 아내와 장모님이 배가 부르다고 해서 간단.. 2023. 6. 10.
2305 사천, 남해 2일: 다랭이 마을, 주란식당 오늘 두번째 스팟은 이다. 다랭이 마을은 2008년 3월 통영 & 남해 여행 때 한번 들른 적이 있다. 무려 15년 만의 재방문이다. 12시경 제2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했다. 섬이정원을 벗어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랭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비는 더욱 거세졌다. 장모님은 차에 계시기로 하고 나와 아내만 잠시 다랭이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다랭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비로 인해 미끄러웠고 다랭이 논은 비 안개로 둘러싸여서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흔히들 말하는 곰탕이다. 마을로 내려가 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다. 2008년도 방문 때에는 작은 농촌 마을이었는데 그간 완벽한 관광지로 탈바꿈해 버렸다. 기념품점 에 들어가 보려다 번거로워서 포기했다. 정원이 .. 2023. 6. 9.
2305 사천, 남해 2일: 미국마을, 섬이정원에 가다 아침 산책과 해장을 마친 후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가졌다. 그런데 마냥 쉴 수도 없는게 예보상 오늘만 흐림이고 내일과 모레는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래 여행 전 계획은 남해를 2일간 둘러 보는 것이었는데 비 때문에 오늘 하루에 남해 주요 스팟만 둘러 보는 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 그러나 일기예보는 완전히 빗나갔다. 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가 오기 시작했고, 낮에는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여행 기간 중 이날 비가 가장 많이 내렸다. 오늘의 첫번째 스팟은 이다. 그런데 섬이정원 가는 길에 이 보여서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전 9시 40분 미국마을 초입에 도착. 뭐 특별한게 없는 곳이라는 걸 이미 알고 왔으니 실망도 없다. 주로 펜션들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이런 곳에서 한달 살기 하면 좋을.. 2023. 6. 8.
2305 사천, 남해 2일: 노산공원, 새벽시장, 청널공원, 선미해장국 오늘은 5월 28일 일요일, 여행 2일째이다. 오늘은 비 예보가 없기 때문에 부지런히 다녀야 할 것 같다. 평소 늦잠새인 나는 여행만 가면 일찍새가 되곤 한다. 오늘도 역시나 새벽 5시반에 눈을 떴다. 일찍 일어난 김에 산책도 하고 해장도 하기로 했다. 오전 6시 호텔을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선미해장국이 보여서 일단 든든하다. 이 호텔은 위치가 참 좋다. 근처에 편의점, 해장국집, 김밥집, 용궁포차촌이 있다. 호텔 근처에 노산공원이라는데가 있어서 가 보기로 했다. 박재삼 문학의 거리에 대한 설명. 노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지. 박재삼 문학관. 노산공원은 작지만 잘 가꾸어진 공원이다. 노산공원 끝에서 만난 카페 공원에서 내려오니 바로 바다다. 방파제는 공사하느라 분주하다. 정박해 있는 배. 밤을 불.. 2023. 6. 7.
2305 사천, 남해 1일: 용궁포차촌에 가다 이제 우리는 도보로 으로 이동한다. * 점심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꺼지지 않았지만 더 이상 지체하긴 좀 그랬다. * 카카오 맵에는 용궁포차존으로 나오고, 네이버 맵에는 용궁포차촌으로 나온다. 나중에 안 사실은 간판은 '용궁포차존'이 맞다는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 내용 중 나온 용궁포차촌을 용궁포차존으로 바꿀까 했는데 그대로 놔 두기로 했다. 용궁포차존보다 용궁포차촌이 더 정감있는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가는 길에 만난 24시간 영업하는 오후 7시 40분경 용궁포차촌에 도착. 이 갬성 어쩔. 포차촌에서 제일 유명한 포차는 오뚜기포차인데 요즘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한다. 그 외 와와, 짱구 정도가 블로그 후기가 검색이 되는 집이다. 이 사진은 스마트 폰 사진이다. 저절로 보정까지 해 주는 스마트폰 카메.. 202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