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8일 일요일.
오전 7시에 겨우 눈을 떳다.
오늘 첫번째 일정은 해장을 하는 것.
어제밤 눈여겨 봐 두었던 형제전통돼지국밥에 가기로 했다.
오전 7시 40분경 형제전통돼지국밥에 도착 & 입장.
* 형제전통돼지국밥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우리는 취향껏 돼지국밥 3인분, 특국밥 1인분, 소주를 주문했다.
국물은 초깔끔하고 고기도 초깔끔하다.
부산에서 돼지국밥은 몇 번 밖에 못 먹어 봤지만 그 중에선 이 식당이 최고다.
카페라떼 한잔으로 카페인을 수혈했다.
이후 우리는 공장으로 이동하여 충실하게 공장 견학을 했다.
공장견학을 마친 후 어딜갈지 의논을 했다.
나는 보통의 부산 여행에서 가기 힘든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자고 했고 친구들도 호응을 해 줬다.
다대포 해수욕장 가는 길은 꽤 멀긴 했지만 친절한 택시 기사님 덕에 부산 곳곳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전 11시 반경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
다대포 해수욕장에 처음 와서 느낀 점은
1. 굉장히 넓은 해수욕장이다.
2. 마치 서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처럼 경사가 완만해서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해수욕장이다.
3. 그래서 인지 가족 단위로 놀러 오신 분들이 많다.
우리는 바지를 걷고 바다를 느끼면서 해안산책로가 있는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해안산책로는 데크가 잘 정비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데크 끝(낙조전망대)까지 가 봤는데 맵을 보니 이곳 말고도 몰운대 산책로가 따로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몰운대 산책로에 가보기로 했다.
해안산책로에서 몰운대로 가는 숲길은 나무가 울창해서 너무 좋았다.
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니 건물이 하나 나타났는데 이 건물은 '다대진동헌'이라고 한다.
여기서 왼쪽길을 따라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고 한다.
전망대 가는 길이 너무 멋져서 다들 감탄을 했다.
푸른 바다와 섬들이 어울려 비경을 만들어 낸다.
마치 제주도의 어느 바닷가 같은 풍경이다.
전망대 가는 길의 오른쪽편은 자갈마당이고 왼쪽편은 모래마당이라고 한다.
너무 멋진 경치에 매료되어 여기서 한참을 머물렀다.
전망대에서 돌아 나오는 길에 신군이 화손대 0.4km라는 표지판을 발견했다.
그래서 화손대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 표지판은 페이크였다.
우리는 한참을 갔는데 또 다시 화손대 450m라는 표지판을 만났다.
어쨋건 오동나무 숲을 지나 언덕 하나를 넘고 철문도 지났는데 어째 별다른 풍경이 나타나질 않는다.
화손대 끝까지 가봐야 크게 볼 만한 경치가 없을 것 같아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
맵을 보니 몰운대 안내소 가는 편안한 길이 있다.
다시 몰운대에 온다면 안내소에서 출발하면 훨씬 편하게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멋진 숲을 산책했으니 몸이 좀 힘들긴 했지만 오히려 좋았다.
안내소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나는 안내소 근처 횟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친구들은 이곳이 너무 관광지스럽다고 이동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했다.
* 화순대 가는 길에 아이스박스를 메고 오는 분께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낚시를 하지 않고 등산을 하는 사람의 오해였다.
* 몰운대
부산광역시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다대곶 동편에 있다. 다대곶 일대는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자주 가려지기 때문에 몰운대라 하였다고 한다. 16세기 이전 몰운대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으로 추측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몰운대 [沒雲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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