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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5일-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도착, 바깔라우 정식

2020. 2. 2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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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27일 여행 5일차이다.

오늘의 일정은 포르투갈을 하루 찍으러 갔다 오는 날이다.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 호시우 광장, 까보다로까, 파티마대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늘도 기대가 크다.

 

오늘도 조식을 먹으러 간다. 어제 저녁 뷔페 때는 쥬스가 안된다더니 아침엔 쥬스를 마실 수 있었다.

 

아들은 꼭 시리얼을 먹는데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져오게 되더라.

 

어느 조식당이든 계란이라도 있으면 고맙다.

 

오늘은 하몽은 없고 햄과 쵸리조만 있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도넛과 빵들~ 사실 나도 좋아한다.ㅋ

 

어쩌다 보니 빵 파티이지만 빵이 다 맛있었고 카푸치노는 두 잔 마셨다.

조식을 다 먹고 출발했는데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당연히 중간에 휴게소를 들렸다.

 

이 곳에서는 운전 기사 같으신 분들이 꽤 많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이렇게 햄과 치즈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스페인 사람들은 햄 종류를 좋아하나 보다.

 

여기서 30분 정도 쉬라고 해서 우리는 에스프레소를 한 잔 시켜 맛을 보았다.

포르투갈 에스프레소 커피 이름이 비까라고 한다고~ 가이드님이 꼭 맛보라고 해서 마셨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들이랑 나랑 엄마랑 한 모금씩 마시니 끝~ 화장실 때문에 커피도 많이 마시면 곤란하니 맛만 보는 게 좋다.

 

한 두 시간 정도를 또 달려 또 휴게소를 들렸다. 이번엔 15분 정도 쉬다 오라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아이스크림이 유혹한다.

 

우리 패키지 분들은 휴게소를 들를 때 마다 꼭 커피를 드셨다.

그게 희한하게 궁중심리랄까 나도 따라  마시게 되더라.

 

휴게소 안에는 이런 예쁜 그릇들도 팔고 있었고~

 

매번 들리는 휴게소마다 먹음직스런 빵들과 과자, 음료수들이 있었다.

 

아메리카노 보다는 한 모금 호로록 마시면 되니 에스프레소가 부담없었다. 가격도 1유로였다.

 

엄마는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다해서 매그넘을 샀다.

나는 기왕이면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다른 아이스크림을 맛보시길 바랬는데 이게 제일 드시고 싶다고

하시니 어쩔 수 없었다.

아들 것까지 두 개에 4.6유로였으니 비싼 편이다. 개당 3,000원이면 우리나라나 별 차이가 없는 듯.

 

버스에서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리스본에 도착하였다.

리스본은 과거 항구마을로 선원들의 흔적과 더불어 평화로운 구시가지의 모습을 함께 품고 있다.

 

스페인과는 또 다른 나라라 왠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에서처럼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 눈에 들어온다.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할 일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이다.

 

오늘 점심은 바깔라우라고 한다.

우리 여행상품은 5가지 특식을 먹는다고 선전하고 있었는데 빠에야, 하몽, 샹그리아, 바깔라우, 에그타르트가

그것이었다.

오늘 바깔라우와 에그타르트 두 가지를 모두 먹어보는 날인 것이다.

 

가이드님이 고추장이 있으면 꼭 가져가서 비벼먹으라고 하시면서 안 그러면 느끼할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었다.

나는 이번에 짧은 여행 준비 기간에도 완벽하게 준비해 왔다고 자부했었는데 유일하게 깜빡 잊고 못 챙겨

온 것이 고추장이었다.

 

다행히 이 삐리삐리 소스가 있어 뿌려 먹으니 괜찮았고

(처음엔 켁~하고 매운 향이 확 올라와서 어려웠었는데 다시 뿌려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고 좋았다.)

같이 앉은 일행분이 김을 주셔서 김에 싸먹으니 맛있었다.

대구살 같은 거랑 밥을 같이 볶은 것 같은 맛이었는데 가끔 생선 가시가 있어 조심해서 먹어야 했다.

 

우리가 간 식당 안의 분위기는 이러했다.

이번에도 이렇게 와인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지만 와인을 시키시는 분은 아무도 없었다.

 

식당 안의 화장실은 항상 여자 1개 남자 1개 있어서 점심을 후다닥 먹고 화장실부터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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