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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페인, 포르투갈

2001 스페인 패키지 4일-미하스, 론다, 누에보 다리

2020. 2.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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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패키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어제 넓은 침대에서 자서 그런가 아주 잘 잤고 일찍 일어나 조식당에 왔다.

인솔자분이 시차 얘기를 하면서 새벽 3시면 눈이 떠질 거라 하시더니 정말 그랬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오늘의 일정은 미하스, 론다, 누에보 다리,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 그리고 선택관광으로

플라멩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방도 넓더니 조식당도 아주 크고 좋았다.

다만 우리 팀 외에 다른 팀들도 많이 있었고 중국인들도 많았다.

 

어제 아침보다는 훌륭하다.

 

특히 이 츄러스가 맛있어서 나는 두 번 가져다 먹었다.

 

엄마는 매번 조식 드실 때 떠먹는 요구르트를 꼭 가져다 달라고 하실만큼 좋아하신다.

 

여기서도 하몽이 있었네~조식당에서 나온 하몽들은 상태가 안 좋은 건지 매번 비렸다.

그라나다 야경투어 할 때 나온 하몽도 그닥~

 

아들은 아들이 좋아하는 펜케이크가 있어 좋아했다.

 

우리 호텔의 이름은 카미노였다. 방도 넓고 조식도 괜찮은 호텔이었다.

이제 우리는 짐을 싣고 미하스로 출발한다.

 

스페인의 산토리니라는 빛을 담은 하얀 마을인 미하스로 이동한다.

 

엄마는 10년 전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12박 일정으로 패키지를 다녀오셨었는데

이번에 아들이 스페인 가고 싶다해서 두 번째 오신거라 더 미안했는데 (사실 거의 다 다녀오셔서 이젠

더 가실 곳도 없지만ㅋ) 그 땐 미하스를 밤에 들르는 바람에 이 하얀 아름다운 마을을 제대로 못 보셨었다고

아쉬웠었다고 한다.

 

이번에 제대로 아침에 와서 보셨으니 다행이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엄청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내 카톡 프사도 미하스마을로 바뀌었다.ㅎ~

 

이 당나귀를 자꾸 타라고 5명이 타면 20유로에 해주겠다고 한다.

탈 생각도 없지만 자유시간 20분은 너무 아쉬웠다.

 

짧은 자유 시간엔 무조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이쪽으로 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광이라서 아쉬웠다.

 

작은 성당도 있었는데 사진 찍을 욕심에 안에 들어가 볼 시간은 없었다.

 

맞은 편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기념품이고 뭐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

 

짧은 자유 시간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이제 우리는 다시 아름다운 하얀 마을 미하스를 뒤로하고 론다로 향한다.

 

가다가 중간중간 버스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누군가 스페인을 가면 버스 오른쪽에 앉으라고 했던

블로그가 기억난다.

정말 그랬다. 난 다행히 하루만 빼고 계속 오른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 카사 밀라를 볼 때도 그랬고 오른쪽 풍경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여행다닐 땐 화장실이 가장 문제다. 갔다 왔는데도 금방 또 가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ㅋ

이번엔 처음으로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다. 50센트였다.

 

기이한 절벽 위에 위치한 론다도 기대가 큰 관광지 중 하나이다.

 

가이드님이 좀 빨리 걸으시는 경향이 있다.

난 왜 바보같이 엄마가 힘들어하시니 천천히 가자고 말을 못했을까...

 

75세 나이에도 잘 따라가시는 엄마가 참 고마웠다.

이번 패키지원들 중 엄마 연세가 제일 많았는데 한 번도 늦거나 민폐끼치치 않으셨고

모두들 대단하시다고 한 말씀씩 하셨다.

 

유럽은 골목 골목이 다 예쁘고 그냥 좋다.

바쁜 패키지 따라다니느라 힘든 여행말고 천천히 여유있게 이런 길을 걷는 여행을 하고 싶다.

요즘엔 세미 패키지도 많이 생겼던데 아무래도 가격은 훨씬 비싼 듯 했다.

 

가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동상을 만났다. 이곳에서 헤밍웨이가 집필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론다의 풍경에 반해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가이드님이 이 곳에서 모이라고 하시더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하셨다.

점심 먹자마자 자유 시간을 줄테니 몇 시까지 다시 이 곳으로 모이라고~ 그래봤자 점심 먹는 시간까지 1시간

정도였나 그랬다.

 

요 골목도 이뻐서 자유 시간 때 안에 들어가서 아들이랑 엄마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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