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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3일: 해변 수영, 리조트 휴식

2016. 8.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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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ong Dua에서 잠시 꿀 같은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택시를 타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다.(택시비는 3만동)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우리는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수영장 보다는 바다가 땡겨서 우리 가족 모두 바다에 가보자고 했다.

위 사진은 해변의 왼쪽편.

 

해변 정면.

 

해변 오른쪽편.

 

해변 오른쪽편.

역시나 비수기에 해변은 너무나 한산하다.

 

텅빈 방갈로 중에 맘에 드는 방갈로를 우리가 찜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사이공 비어 한잔 마시고.

 

오늘도 나와 아들은 파도 타기 놀이를 즐겼다.

 

버글 거리지 않고 한적하고 소박한 이 무이네 해변이 어떤 멋진 해변보다 오늘은 더 좋다.

오후 6시경 방으로 돌아와 씻고 쉬는데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 붓는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첫번째 스콜이다.

비가 그치면 나와 마눌님이 밖으로 나가 피자를 사와서 오늘 저녁식사를 대신할까 한다.

 

* 여행 후에 든 생각은 피자보다 Sindbad Restaurant에서 케밥이나 Phat Hamburgers에서 햄버거를

테이크 아웃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여행지에서 다양한 식당의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비가 그쳐서 나와 마눌님은 밖으로 나왔다.

혹시나 껌땀을 테이크 아웃할만한 식당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리조트에서 서쪽 방향으로 좀 걸어 보기로 했다.

조금 걸어가니 문 스파라는 마사지 가게가 나온다.

일단 이 마사지 가게를 찜 해 놓는다.

 

* 껌땀은 broken rice를 의미한다. 돼지고기 덮밥은 껌승이라고 하는데 이는 껌땀승의 준말?이라고 한다.

즉 껌땀은 깨진 쌀로 지은 밥위에 이런 저런 것을 얹어 먹는 음식을 의미하고, 그 중 대표적인게 돼지고기 덮밥인

껌승(껌땀승)이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589338&memberNo=17118548

 

요런 레스토랑이며 여행사며 마트며 리조트 주변에 없는게 없다.

 

블로그 작성 중 발견한 건데 이 식당에 적혀 있는 Kim Chi는 무슨 의미?

그렇다고 한국 식당도 아닌것 같은데.

 

배낭 여행자들에게 평이 좋았던 무이네 힐스 호텔 올라가는 골목도 만났다.

 

껌땀 파는 곳을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다시 리조트 근처의 산티마티에 돌아왔다.

 

오늘은 P3 나폴리와 P14 트로피칼레를 주문 하였다.

총 283,000동.

 

오후 8시경 방으로 돌아와 피자 파티를 열었다.

첫번째 피자는 트로피칼레.

요건 맛이 좋았다.

 

이건 두번째 피자 나폴리.

이 피자는 좀 짠 편이라서 반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남겼다.

역시 잘 모를 땐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키는게 무난한가 보다.

 

응옥 스엉에서 포장해 온 음식과 컵라면, 그리고 맥주로 오늘의 저녁식사를 대신 하려 한다.

 

어제 산 망고를 잘라서 한 입 먹어봤는데 너무 맛이 없다.

내가 동남아 여행 중 유일하게 맛 없는 망고를 만난 것이다.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의 망고는 버리기로 하고, 우리의 비장의 카드 성경김으로 입가심을 하였다.

 

숨가쁘게 달려온 이번 여행도 이제 반이 지났다.

밤 10시 반경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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