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장군봉에서 천왕봉으로 향한다.
장군봉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
바람이 무척 센 곳인데 역시나 오늘도 바람이 거세다.
천왕단에 도착 하였다.
시각은 7시 50분.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천왕단.
잠시 천왕단에 가서 절을 올렸다.
태백산 전망 안내 게시판을 보고...
전망을 바라 봤지만, 산 봉우리가 너무 많아서 봉우리를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다시 한번 운해와 수많은 봉우리에 눈낄을 준다.
비록 멋진 눈꽃도 보지 못하고, 찬란한 일출도 보지 못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봉우리와 운해를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
이맛에 잠을 설쳐가면서 태백산에 오르는것 같다.
하산은 당골 방향으로.
망경사에 도착하였다.
용정에 들러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레드 와인도 한잔씩 마셨다.
퍽퍽한 다리를 이끌고 당골 광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총 3시간 반의 산행은 이로서 막을 내렸다.
택시를 타고 태백역으로 와서 모텔에 들러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점심은 태평양 기사식당에서 먹기로.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과 도루묵 찌개로 낙찰.
제육볶음이 먼저 나왔다.
맛도 좋다.
제철 맞은 도루묵 찌개, 역시 맛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기차에 올랐다.
12시 태백역 출발, 오후 4시 청량리 도착.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가벼운 뒤풀이를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갈때마다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곤 하는 태백산 일출 산행.
그러나 맛있는 한우와 태백산 천왕봉위에서 느끼는 엄청난 에너지 때문에 아마도 또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태백산행은 야생화 천국이 된다는 여름에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
2015년 여름 태백산 가족 산행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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