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민했던 카메라 바디에 대한 고민이 100d에서 끝났으면 좋겠다.
테크노 마트 카메라 매장에서 50d와 렌즈 두개 처분하고도 웃돈을 주고 100d를 구입해 버렸다.
* 렌즈 두개는 처분했으나, 50d는 셔터 불량으로 일단 상태 보고 매입할지 어떨지 보류된 상태가 되었다.
결국 렌즈 두개 판 금액에 얼마의 금액을 내가 추가로 지불하고 100d를 영접할 수 있었다.
* 며칠 후 전화 통화를 해 보았는데 렌즈 두개는 곰팡이가 피어서 수리가 필요했고, 50d 도 셔터를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렌즈 수리비와 셔터 수리비 빼고 내가 받은 총 금액은 43만원이다.
(원래 예상 매입가는 총 55만원 이었는데 수리비 12만원을 제한 금액 43만원이 된 것이다)
렌즈 두개와 카메라 바디 한대를 처분한 가격으론 초라한 가격이지만 이렇게해서라도 정리하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100d 바디+ 추가 배터리 1개+ 액정 보호필름 해서 총 415,000원에 구매.
온라인 가격보다 2-3만원 비싼 격인데 제품을 안전하게 빨리 받고 싶은 맘에 그냥 중고 카메라 매입점에서 구입하게 된 것이다.
100d 블랙의 구성품들.
내 바디캡인 시그마 17-70mm를 마운트 해 봤다.
이번에는 50d에서 사용하던 핸드그립을 어렵게 어렵게 달아 봤는데 괜한 개고생만 했다.
이 상태로는 배터리 넣는 곳이 열리지 않는다. ㅠㅠ
다시 핸드 그립을 떼고 원상복귀.
50d에 비해 부피도 훨씬 적고 무게도 훨씬 가볍다.
터치 스크린도 되고, 동영상도 되고...
정말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 나도 24mm F2.8 같은 가벼운 팬 케이크 렌즈 하나 사서 달고 많은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더이상 무게와 부피 때문에 dslr이 먼지를 뒤집어 쓰게 해서는 안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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