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31일, 독산 우시장 협동포장마차를 찾아 갔다.
소고기 특수부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협동포장마차를 찾아 갔다.
포차는 딱 5개 뿐이다.(200호, 6호, 9호, 100호, 11호)
우리는 별 고민 없이 그냥 100호에 가기로.
100호에 입장했는데 같은 가게에 11호와 동거 중인 상황이었다.
국내산 육우 모듬 3인분을 주문.
생방송 투데이에 방송 되었다고 함.
요즘같이 먹방이 많은 시대에 방송에 안 나오기가 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봤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간, 지라, 등골, 천엽.
뭐든 잘 먹는 나지만 천엽 외에는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
그래도 한 두점씩은 먹어 봤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다.
올 한해 수고한 우리 가족을 위해 다같이 건배.
세팅 완료.
육회, 차돌, 제비, 토시, 치마의 5종 세트 출격 준비 끝.
사장님이 부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육회와 차돌 외엔 구분 불가능, 뭐 맛있게 먹어주면 되는 것이다.
잘 달궈진 불판위에 차돌부터 구워서 먹어 봤는데 너무 맛이 좋다.
질 좋은 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는게 진리라고 믿기에 사장님께 소금을 요청하여 찍어 먹었는데, 역시나 소금이 진리다.
이후의 고기 사진은 없다.
고기를 더 추가할까 10초 고민했는데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 해피 아워를 즐겨야 하기에 여기서 끝내기로 결정.
그래도 볶음밥은 놓칠 수 없다.
소고기 기름으로 볶은 밥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마치 볶음밥을 먹기 위해 고기를 먹은 사람처럼 바닥까지 독독 긁어 먹고 말았다.
개가 핥은겨~
처음 찾아본 독산 우시장의 협동포장마차, 가깝다면 가끔은 들러서 육우 특수부위를 맛 보고 싶다.
고기는 항상 옳지만 맛있는 고기는 더더욱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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