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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3일: 이자카야 자와타미에 가다.

2018. 11. 2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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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50분경 다카마쓰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제 그냥 상점가에 가서 술 한잔하면서 피로를 풀면 되는데 뭔 욕심이 생겼는지 기타하마 앨리를 가보자고 했다.

 

기타하마 앨리 가는 길에 만난 다마모 공원.

 

어두운 길을 걸어서 기타하마 앨리 근방에 왔는데 저 낡은 창고 건물 하나 보자고 여기까지 왜 왔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 온다.

 

우미에는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는 상점가로 갈 것이다.

오늘도 사시미를 먹고 싶은데 어제 간 곳과는 다른 곳을 가보고 싶기도 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니 상점가를 걸으면서 마땅한 이자카야를 찾아 보기로 했다.

 

배틀트립에 나왔던 요떼야는 후기를 보니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은 거 같아서 룰 아웃이다.

미리 검색해온 스시 모리야마는 비주얼이 꽤 비싸 보여서 입장하기 좀 주저스러웠다.

 

무슨 수산 붙은 곳이 보인다.

이전에 요나고에서 무슨 수산 붙은 곳에 가서 제대로 성공한 적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만석이라고 한다.

자리가 한 두개는 있어 보이던데 아마도 외국인 손님이 부담스러워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기타노다이치는 고깃집 같다.

 

효고마치에서 꽤 멀리까지 왔다.

미리 검색해온 자와타미에 가보기로 했다.

 

여긴 꼬치집 같은데 맥주가 199엔이라니 대박이다.

그렇지만 나는 사시미가 먹고 싶다.

* 이 집은 요나고에서 들렸던 토리메로 같다.

 

꼬치집 바로 옆집이 자와타미다.

* 23년 9월 5일 검색

https://goo.gl/maps/EhQZzKbVaBui3EjB7

 

34°20'27.9"N 134°02'59.1"E · 12-5 Minamishinmachi, Takamatsu, Kagawa 760-0051 일본

12-5 Minamishinmachi, Takamatsu, Kagawa 760-0051 일본

www.google.co.kr

 

오후 7시경, 자와타미의 다양한 안주가 맘에 들어서 입장.

 

사시미 990엔.

 

각종 샐러드도 저렴.

 

안주가 정말 다양.

 

피자도 보이고.

 

꼬치도 보인다.

 

스시에 라멘까지.

 

디저트.

 

중요한 주류가격.

일단 사시미 하나(990엔)와 생맥주 대자 하나(750엔), 하이볼 하나(450엔)를 주문하였다.

 

대자 생맥주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자다.(아마도 대학시절 1000cc 생맥주잔을 본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마눌님이 잔 크기를 보더니 만족스러워 한다.

 

990엔 사시미는 정말 초라하다.

사시미는 스시집에서 먹어야지 이자카야에서 먹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추가로 주문한 꼬치(690엔)는 아주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 이자카야의 꼬치는 왜 이 수준에 못 미치는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너무 저렴한 이자카야만 가서 그럴지도)

대체적으로 이것 저것 조금씩 시켜 먹기에 좋은 이자카야인데 우리는 지금 사시미가 고프기 때문에

이곳에서 만족하긴 어려울 것 같다.

어제밤 만족도가 높았던 야타이 스시에 다시 가기로 결정하고 이쯤에서 일찍 일어섰다.

자와타미 총 3,11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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