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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9일.
정말 오랫만에 홍대에 가게 되었다.
길거리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음식점도 너무 많아서 도대체 어딜 갈지 정하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길을 쭉 걸어가다가 조폭 떡볶기 이층에 위치한 타이 레스토랑 'siam'을 발견하였다.
오늘은 오랫만에 태국 음식을 먹어 보기로 했다.
태국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맘(^^)을 음식으로나마 달래 보려고 한다.
조폭 떡볶기 2층에 위치한 'siam'
'siam' 입구.
우리는 뻐삐야 텃, 꿰띠여우 남 까이, 꿰띠여우 팟키마오 를 시켰다.
먼저 소스와 무절임이 나오고...
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시킨 뻐삐야 텃(스프링 롤)이 나온다.
이어서 꿰띠여우 남 까이(닭고기 쌀국수)가 나온다.
구수한 닭국물에 설익은 숙주 맛이 조화를 잘 이룬다.
마지막으로 꿰띠여우 팟키마오(해물야채볶음국수)는 보기보다 매콤한 맛이 좋다.
오랜만에 태국 음식을 먹어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먹은 세가지 음식맛이 다 훌륭하다. (비록 태국 고유의 맛은 좀 빠졌다고 느끼긴 했지만...여긴 한국 이니깐)
가격이 약간 센 것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태국 음식점이다.
과연 태국 주방장이 하는 태국 음식점이 그래도 태국 현지의 맛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낼 수 있는 모양이다.
똠양꿍이나 그린커리도 먹어 보고 싶지만 우리 가족이 먹기엔 양이 부담스럽다.
이럴땐 대가족이 그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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