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 알리 스포츠 시계 SANDA-6016

오늘은 9월 30일 목요일.

알리에서 주문했던 저렴이 스포츠 시계가 배송되었다.

 

* 9월 20일 주문해서 10일만에 받았다.

 

* 나는 손에 무얼 착용하는 것이 싫어서 변변한 시계 하나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등산 중에 시계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시간 체크해도 되지만 스마트폰 꺼내는게 귀찮을 때도 있다.

그래서 등산 중 가볍게 찰 만한 저렴이 스포츠 시계를 알리에서 검색해 봤고 이 제품을 주문했다.

 

* 사실 알리에서 손목 시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마도 이전에 두 개 정도 산 기억이 있다.

그 시계는 개봉만 해 보고 아마 직장 책상 서랍 안에 잠자고 있을 것이다.

이번 시계는 서랍행이 안되길.

 

* 몇 달 후 후기

일단 시계를 거의 차지 않던 습관 때문에 이 시계도 거의 차지 않았다.

싸구려 답게 시간이 조금씩 느려졌다.

 

 

* 대략 이런 시계라고 함.

 

* 이 시계의 가격은 겨우 10.33달러이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포장도 저렴이다.

비닐봉지 안에 위 사진의 비닐뭉치가 든 채로 배송되었다.

이 시계에 박스 포장은 사치다.

 

내용물은 개미왕국에서 만든 것 같은 매뉴얼 한장과 시계 하나.

과연 저 작은 글씨의 매뉴얼을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원대의 시계치고는 퀄리티가 좋아 보인다.

 

쇠로 만든 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시계의 밴드 재질을 찾아보니 TPU라고 한다.

TPU를 검색해 보니 고무의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한다.

 

막 굴리기에 나쁘지 않다.

 

문제는 시계가 아니다.

개미왕국에서 만든 매뉴얼이 문제다.

내가 저 매뉴얼을 읽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지금 현재로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시간을 맞추긴 해야 할 것 같다.

 

 

 

 

10월 4일 화요일.

돋보기까지 동원하여 매뉴얼을 정독해서 사용법을 어느 정도 알아내긴 했다.

나를 위해서, 또 정보 공유 차원에서 사용법을 써 보기로 했다.

* 사실 나는 시간만 맞추면 된다.

그외 잡다한 기능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 이 시계는 4개의 버튼이 있다. S1부터 S4까지.

 

< 각 버튼의 기능 설명 >

S1: Reset

S2: Start/ Stop

S3: Mode

S4: Light

 

 

< 디지털 시계 시, 분, 초 세팅 >

* S1 2초간 누르면 <초>가 깜빡 거린다.

* 이 상태에서 S2를 누르면 0초가 된다.

- 스마트폰 시계 보면서 분이 바뀌는 순간을 기다려서 S2를 누르면 초도 어느정도 맞출 수 있다.

* S3 세번 더 누르면 <시>가 깜빡 거린다시-> S2 눌러서 시간 설정(S2는 증가, S4는 감소)

* S3 한번 더 누르면 <분>이 깜빡 거린다-> S2 눌러서 분 설정

* S3 6번 더 누르면 PSON이 나온다. 이 상태에서 S1눌러 초기 상태로 리턴

 

 

< 아날로그 시침, 분침 세팅 >

* S3 5번 누르면 Point adjustment mode에 들어간다

* S1 누르고 4초간 홀드

* 이 상태에서 S2를 오랫동안 누르면 아날로그 분침, 시침이 이동한다. 

- 미세한 조정은 S2를 짧게 눌러서 조정한다.

* S1 눌러서 컨펌

* S3 눌러서 초기 상태로 리턴

 

 

< 기본 기능 >

1) S2

* 누를 때마다 날짜와 요일이 번갈아 나온다.

 

2) S3

* S3 한번 누르면 세계시계 설정 모드

- S2 눌러서 세계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 S3 한번 더(2번째) 누르면 감소 타이머

- S2로 스타트, 스톱/ S1 리셋/ 끝나면 작은 알람소리가 난다/ 기본 설정은 5분

* S3 한번 더(3번째) 누르면 스톱워치

- S2로 스타트, 스톱/ S1 리셋

* S3 한번 더(4번째) 누르면 알람 설정

* S3 한번 더(5번째) 누르면 아날로그 시계 세팅 모드

* S3 한번 더(6번째) 누르면 초기 상태로 리턴

 

3) S4

* 라이트 기능(1.5초 or 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