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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층 회랑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가려고 한다.
중간단(십자회랑)을 만난다.
십자회랑 오른쪽으로는 '일천불상의 회랑' 이 있고, 왼쪽으로는 '메아리의 홀'이 있다.
메아리의 홀에 가서 가슴을 주먹으로 치니 정말 신기하게도 홀 전체가 쿵쿵 울린다.
십자회랑에 있는 해자...그러나 물은 마르고 없다.
이제 2층으로 오른다.
2층에 오르니 나타나는 중앙탑과 도서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거나,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중앙탑(지성소)...감히 오를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신의 영역을 인간이 어찌 오를 수 있겠는가?
예전엔 기어서 네발로 올라갔다고 하던데...우리는 그저 바라만 볼 뿐.
우리도 앉아서 멍하니 바람을 맞으면서 중앙탑을 바라 본다.
그저 바라만 봐도 신성한 마음이 절로 들게 된다. 여기는 성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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