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북한산에 오르다.

오늘은 4월 12일, 몇 주전부터 계획한 산행인데 감기때문에 갈수 있을까 고민 했다.

다행히 토요일 오후부터 목이 좀 덜 아파왔고, 집에서 뒹구는 거 보단 차라리 몸을 움직이는게

감기 낫는데도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토요일 점심때 친구 때문에 잠시 들렀던 예솔스포츠에서 바람막이 이월상품을 초특가에 사게 되었고,

저녁 때 잠시 마트에 들러 반팔티와 여름용 바지를 추가로 샀으니 안가기도 좀 거시한 상황이기도 하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좀 긴장하고 잤던지 다행히 알람 소리에 발딱 일어 날수 있었다.

8시경에 수유역에서 모였다. 친구 두명과 함께 셋이서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간단히 설렁탕,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우리는 아카데미 하우스 가기전 옆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진달래 능선에는 고운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었다.

 

 

 

 

 

 

 

 

 

우리는 계속 진달래 능선을 따라서 대동문을 향해 나아 갔다.

 

 

 

드디어 대동문에 도착하였다. 돗자리를 펴고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대동문을 지나 북한산성을 따라 가니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개나리도 활짝 피어 있다.

 

 

 

성벽을 따라 내리막길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고...

 

 

 

 

 

 

산을 따라서 계속 이어져 있는 성벽길...

 

 

 

 

 

 

 

 

 

 

 

 

가는 길에 만난 거북등을 닮은 바위...

 

 

 

 

처음으로 대성문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친구가 얼려온 맥주 한캔과 오이를 먹었다.

이 맛을 평생 잊지 못하리라!

 

우리는 대성문을 지나 하산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형제봉도 만나고...

지나가는 분에게 여쭤보니 계속 내려가면 정릉이 나온다고 한다.

 

 

내려가는 길이 꽤 험하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