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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205 고성, 속초 2일-1: 봉포머구리집

2012. 7.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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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밤새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모 대학인지 몰라도 대학생 엠티 온 애들이 밤새 엄청 떠들어서 잠을 설쳤다.

그래도 공기가 좋아서인지 그리 피곤함을 느끼진 못했다.

좀 쉬다가 차를 몰아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봉포 머구리집에서 물회를 먹을 예정이다.

아침부터 왠 물회냐고? 줄서서 먹기는 싫고 먹어 보고는 싶고, 그렇다면 선택은 남들 안 갈 때 가는 수 밖에.

 

 

 

 

 

 비록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설쳤지만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바깥의 경치가 모든걸 용서해 준다.

이곳은 왼쪽편.

 

 

 

 이곳은 정면.

 

 

 

 이곳은 오른쪽편.

이렇게 좋은 전용해변을 가진 콘도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일박에 무려 6만원대라는...^^

 

 

 

 어제는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된 콘도 모습은 지금 처음 본다.

과거에는 잘 나갔을 콘도 였을텐데.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하면 쇠락하는구나.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네비를 믿고 차를 몰아 속초에 있는 봉포 머구리집에 드디어 도착.

 

 

 

 망설임 없이 성게해삼모듬물회 2인분을 시켰다.

울 아드님은 회를 안 좋아하니 밥을 드셔야~

 

 

 

 헐! 작은 세수대야 만한 물회가 나온다. 반찬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굿!

 

 

 

 맛을 보기전에 비주얼에 압도당한다.

 

 

 

 국수를 말아서 한젓가락 먹으니 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입안에 해산물 파티가 열린듯.

 

 

 

맛있게 물회를 먹고 나오니 이른 시간인데도 차가 슬슬 들어온다.

역시 소문난 집이구나. 일찍 오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하면서 옆을 보니 커피숍이 하나 있다.

커피 한잔 할까 하다가 그만 두기로...

 

 

 

그 옆으로 이렇게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있다.

잠시 바닷바람을 쐬고 우리는 속초 엑스포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은 어린이날 이므로 아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자전거 타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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