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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홍게를 먹다.

2013. 8.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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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대게- 당연히 죽변항에 왔으니 대게를 맛 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대게철이 살짝 지난 것 같아 좀 걱정이 되긴 한다.

 

 

 

 

 방파제를 따라 길을 나선다.

 

 

 

 

 

 정박한 배가 많은 걸 보니 죽변항은 살아 있는 항구- 진짜 항구이다.

 

 

 

 

 

살아 있는 포구의 짠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그물을 말리는 배도 있고...

 

 

 

 

 

 오징어 잡이배(?)도 보인다.

 

 

 

 

 

 어딜 갈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죽변수협 수산물회직판장 내의 송이네에 가보기로 한다.

 

 

 

 

 

 어렵게 송이네를 찾아 갔는데, 작은 단위로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뭐 할수 없이 발길을 돌리기로.

 

 

 

 

 

 다음 찾아간 곳은 제일횟집.

그런데, 왠지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안에서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지금 대게는 없고 홍게가 맛있다고 하면서 우리를 다른 가게로 이끈다.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해서 따라 가 보니 제법 큰 홍게를 보여준다.

 

 

 

 

 

더 이상 방황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홍게를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골목 속에 위치한 본가식당으로 입장.

 

 

 

 

 

 홍게찜과 가자미 구이를 주문 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등장한 홍게찜.

비록 대게보단 살이 적었지만 맛은 대게 못지 않았다.

 

 

 

 

 

 가자미 구이도 맛있고...

 

 

 

 

 

 홍게 내장 비빕밥도 맛있다.

따라 나온 반찬도 맛있고, 오늘 점심과 저녁 모두 성공적이다.

홍게에 청하 한잔. 비록 대게를 먹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면 환상적이다.

 

 

 

 

 

 저녁을 먹고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나와 마눌님은 잠시 산책을 나왔다.

밤에 되면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등대를 보았고...

 

 

 

 

 

조명이 밝혀진 교회도 다시 보았다.

대마무 오솔길도 다시 걸어 보고 싶었지만, 바닷바람에 대나무잎이 부딪치는 소리가 약간 무섭기도 하고 해서 그냥 이 정도로 산책을 마치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에 작은 가게에 들러 맥주와 주전부리 몇개를 사고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바닷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맥주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한다.

 

*** 다음편 부터 여행 후기는 삼척, 동해 여행 이야기 이므로 '강원 여행 이야기'에 씌여질 것이다.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1244

위 링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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