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 여수 장어구이집 '상아식당'

여수에서 유명한 붕장어 구이를 먹기 위해 자매식당을 찾아 갔다.

그런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

자매식당을 포기하고 옆집인 상아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자매식당 바로 옆집인 상아식당.

웨이팅은 없었지만 식당안은 초만원에 완전 돗대기 시장 분위기 였다.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주문을 하려한다.

장어구이를 시키려 하니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장어탕을 추천한다.

그래도 구이를 먹으러 왔으니 구이를 주문하기로 한다.

구이 3인분을 소금반, 양념반으로 해 달라고 했다.

 

 

 

 

 

 기다리는 동안 기본찬에 막걸리 한잔을 기울인다.

희안한 것은 양파가 달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절대로 양파는 단 채소가 아니다. 매울 뿐인데 여기 양파는 단맛이 강하다.

 

 

 

 

 

 여수의 모든 식당에서 기본찬에 이 갓김치가 나온다.

 

 

 

 

 

 반찬 중에 특히 손이 많이 갔던 멍게젓.

이집 멍게젓은 짜지도 않으면서 멍게의 맛이 살아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장어구이.

아주머니의 폭풍 손놀림으로 먹기 좋게 해체되고 있다.

 

 

 

 

 

 

 소금구이는 담백해서 맛있고, 양념구이는 매콤 달콤해서 맛있다.

 

 

 

 

 

 소금구이 한점을 갓김치에 싸 먹어본다.

이 또한 별미.

 

 

 

 

 

장어구이를 시키면 자동으로 딸려 나오는 구수한 장어탕.

비록 장어는 들어 있지 않지만 구수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배는 부르지만 밥도 남김 없이 먹었다는.

역시 여수여행은 먹방이라고 부를만 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