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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후쿠오카

1506 후쿠오카 2일: 맛있는 이자카야 '카네히라센쿄텐'

2015. 6. 2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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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택시를 타고 다시 텐진 중심가로 왔다.

택시비는 1600엔.

 

 택시에서 내려 아까 눈여겨 봐 뒀던 사시미 식당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직원 하나가 잠시

기달려 달라고 한다.

그러더니 식당안에서 다른 직원에게 뭐라 뭐라 말하고 그 다른 직원은 스마트폰을 하염없이 만지작 거리고.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한 오분쯤 기다리니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던 직원이 우리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데 거기엔 한자가 적혀 있다.

우리가 우린 한국인이다 말했더니, 그 직원은 잠시 당황하더니 잠시 후 우리에게 스마트폰을 다시 보여준다.

거기에 씌여진 글자는 '오늘 사시미가 매진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번역앱 돌린거 였음.

더군다나 우릴 중국인으로 봤음. ㅋ

매진이 된건지 우리같은 손님을 받기 싫어 일부러 그런건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우린 발길을 돌렸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어제처럼 로비 직원에게 사시미 식당을 추천 받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가는 중 포장마차 거리를 지난다.

확실히 어제 보다 활기찬 분위기.

이전에 오사카를 다녀온 친구가 두명 있는데 그네들 둘이 한결같이 일본 여자는 못 생겼다고 했고,

나도 그리 믿었었는데...

이곳 후쿠오카엔 왠일인지 미인들이 꽤 많은 것같다.

큐슈는 도래인의 피가 많이 섞여서 그럴거 같다는 둥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호텔로 이동.

 

 다시 호텔로 돌아가 로비 직원에게 사시미 식당 추천을 해달라 했더니 사시미 식당 지도를 꺼내서 호텔 근처

두군데 식당을 골라 펜으로 이름까지 적어 주셨다.

대단한 친절맨이다.

'아리가도고자이마스' 를 외치고 추천 식당으로 이동.

 

 이 식당 이름은 로비 직원이 적어준 바에 의하면 兼平鮮魚店(kanehira sangyoten, 카네히라센쿄텐)

오후 9시반경, 숨은 동네 맛집 분위기의 식당안으로 입장.

* 23년 9월 1일 검색에 검색을 통해 겨우 이 식당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https://kr.trip.com/travel-guide/foods/fukuoka-576-restaurant/seafood-restaurant-kanehira-semgyoten-19857852

 

Seafood restaurant Kanehira Semgyoten 레스토랑, 주소, 전화번호, 사진, 실제 사용자 리뷰, 1-1-27 Maizuru, Chuo-

Trip.com에서 Seafood restaurant Kanehira Semgyoten 메뉴, 후쿠오카 인기 음식점 및 음식 추천 보기, 음식점 주소, 전화번호, 사진, 실제 사용자 리뷰 보기, null

kr.trip.com

https://goo.gl/maps/VaNDBaKRTZWeHvft5

 

1-chōme-1-27 Maizuru · 1-chōme-1-27 Maizuru, Chuo Ward, Fukuoka, 810-0073 일본

건축물

www.google.co.kr

 

 간판 사진.

 

 사시미 한접시에 1980엔 이라고 한다.

두판 주문.

 

 700엔짜리 일본주 도꾸리로 주문.

 

 간단한 기본 안주가 나온다.

기본안주에 술 몇잔 기울이고 있는데...

 

 잠시 후 등장한 사시미 두판.

스고이~

 

 질 좋은 선어회가 나왔다.

이거 한판이 2만원도 안되니 우리나라 물가 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느껴진다.

 

 맛있는 사시미를 보자 급흥분한 우리는 이번엔 생맥주를 주문.

이번 여행 중 마신 생맥주 중 이곳의 생맥주의 맛이 가장 좋았다.

 

 직원에게 생선구이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생선구이.

메뉴판을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이 생선의 정체를 알아 냈다.

이 생선의 정체는 쏨뱅이 라고 한다.

 

 메뉴판을 탐독하다가 마지막으로 시킨 안주는 고래고기라고 한다.

 

 정말 오래 기다린 후에 나온 고래고기.

나는 고래고기를 처음 먹어 봤는데 이 고기의 맛은 삼겹살 같은 그런 맛이었다.

* 사시미 식당  총 16000엔 정도(사시미 2세트, 쏨뱅이 구이 1개, 고래고기 1개, 도쿠리 2병, 생맥주 9개)

이 고래고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급 피곤이 밀려 왔다.

원래 호텔로 돌아가서 맥주 한잔 더 할까 했는데 다들 피곤에 쩔어서 맥주는 무리라고 판단, 마지막으로 우동으로

속을 풀기로 했다.

 

 웨스트로 이동 중 만난 클럽.

토요일 텐진 거리는 금요일과는 달리 활기차다.

 

 오후 11시 50분경, 웨스트에 입장.

 

 나는 분명히 계란 넣은 우동(360엔)을 시켰는데 계란 넣은 소바(470엔)가 나왔다.

소바를 먹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니 그냥 먹기로.

 

계란 넣은 우동 두개가 계란 넣은 소바로 바뀌어 나왔지만 그냥 맛있게 먹었다.

* 웨스트 총 2000엔(plain 우동 1개, plain 소바 1개, 계란 소바 2개)

오늘은 웨스트로 시작해서 웨스트로 끝나는 구나.

그나저나 오늘도 5끼 먹기 미션은 성공적. ㅋ

우동과 소바로 해장을 마친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새벽 1시경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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