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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608 신사역 국밥이 맛있는 '강남 따로국밥'

2016. 9.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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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에서 생참치와 와인으로 1차를 하고, 2차는 생맥주집에서 간단히 한잔을 더 했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다들 '국물'을 외치고 주변에 보이는 국밥집으로 향했다.

술을 많이 마시면 탄수화물이 땡긴다고 하더니 나이가 먹을수록 몸은 순리를 따르려고 하나 보다.

 

 

 

 

 

2층에 위치한 강남 따로국밥.

 

 

 

 

 

눈에 띄여서 우연히 들어간 식당인데 블로그 작성 중 찾아보니 수요 미식회에 나온 유명한 식당이었다.

 

 

 

 

 

메뉴는 단 한가지 따로국밥 뿐.

블루리본 서베이 2016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잠시 후 등장한 국밥.

국과 밥, 그리고 배추김치의 단촐한 구성이다.

 

 

 

 

 

딱 보기엔 맑은 국물에 파송송 올려 놓은 형상이다.

 

 

 

 

 

숫가락을 넣어 내용물을 퍼 올려 보니 선지, 콩나물, 배추, 그리고 적은 양의 고기가 들어 있다.

 

 

 

 

 

밥을 반쯤 말아서 맛을 봤더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국물맛이 최고다.

고향집의 어머니가 양지 고기 엄청 많이 넣고 밤새도록 푹 고아서 만든 시래기국의 국물맛과 아주 유사하다.

양념을 최소로 한 배추김치를 올려 먹으니 그 맛이 배가된다.

오늘 처럼 배가 엄청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맛이 좋다면 그 음식은 엄청 맛이 좋은 음식인 것이다.

신사역 근처에서 해장할 일이 있다면 또 찾아 오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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