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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607 을지로4가역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

2016. 8.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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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4일.

평냉투어 7번째 식당은 을지로4가역에 위치한 '우래옥'이다.

 

 

 

 

을지로 4가역 4번 출구 나와서 문화옥 간판이 보이면 우회전.

 

 

 

 

 

골목 안에 우래옥 등장.

 

 

 

 

 

개점 시간은 11시 반.

 

 

 

 

 

개점시간인 11시반에 맞춰서 입장했으나 벌써 부터 대기가 ㅎㄷㄷ.

대기장부에 이름을 적어 놓고 대기하기로.

잠시 후 1층 대기실은 대기 손님들로 꽉 차 버렸다.

 

 

 

 

 

오늘 사용된 고기는 암소 한우 투뿔 되시것다.

 

 

 

 

 

약 30분의 대기 끝에 이층으로 입장.

냉면과 같이 먹을 간단한 음식이 없다는게 아쉽다.(수육, 제육, 녹두전 등이 전무함)

 

 

 

 

 

전통평양냉면은 무려 13,000원정.

별다른 고민없이 평양냉면 두그릇과 소주 한병을 주문하였다.(소주도 5,000원정 ㅎㄷㄷ)

 

 

 

 

 

면수로 목을 축이고.

 

 

 

 

 

곁절이를 안주로 소주 한잔을 들이켰다.

곁절이는 참기름이 좀 과한것 같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 맛이 좋았다.

 

 

 

 

 

양념 그릇이 질서 정연하게 놓여 있어서 보기 좋았다.

 

 

 

 

 

우래옥은 딱 세군데 밖에 없다.

을지로 본점, 대치점, 워싱톤 디씨점.

 

 

 

 

 

잠시 기다린 후에 평양냉면 등장.

헉! 내 평양냉면 그릇에 묻어 있는 립스틱 자국을 마눌님이 발견.

직원 불러서 보여 줬더니 다시 들고 가심.

이 정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에서 이런 일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닌지.

위 사진은 다시 가져다 준 평양냉면 사진이다.

 

 

 

 

 

묵직한 사기그릇에 담겨진 냉면의 자태가 보기 좋다.

 

 

 

 

 

고명을 살펴 보니 수육 몇점, 배추김치, 배 등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국물을 한모금 들이켜 봤다.

엄청난 과포화 소고기 국물맛이 진하게 다가 온다.

우리 엄마가 소고기 엄청 넣고 밤새 우려낸 소고기 무국 국물 식혀 놓은 맛과 비슷하다고 할까?

간도 여태 다녔던 평양냉면집 중에서 가장 세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면을 맛 볼 차례.

면은 의정부파 평냉보다는 굵고, 봉피양 보다는 얇은 수준인 것 같다.

묵직한 바디감이 봉피양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봉피양 못지 않다.

 

 

 

 

 

간이 세서 이정도 완냉으로 만족.

 

우리나라 평양냉면의 산 역사라고 볼 수 있는 우래옥에 다녀 왔다.

가장 오래된 노포 답게 면, 국물, 가격 모두 포스가 느껴진다.

면과 국물 모두 수준급이긴 하지만 나에겐 간이 좀 세고 너무 진한 국물맛이 약간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로써 7군데의 평냉투어를 마쳤다.

그간 내가 가보고 싶었던 평냉집은 대충 훑은 격인데 기회가 된다면 서북면옥, 능라, 정인면옥도 방문해 보고 싶다.

여름엔 역시 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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