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4일, 우리는 어버이날 대신 이날 당일로 어머니를 찾아 뵈러 고향 아산에 갔다.
어머니를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아산에 마땅히 갈만한 식당이 없는게 항상 문제다.
고민 고민하다가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현대갈비 바로 옆에 있는 고덕갈비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외관이 깨끗해 보이고 괜찮을 것 같아서 고덕갈비로 결정.
예산에 갈비로 유명한 고덕갈비라는 식당이 있긴 한데 그 식당과 연관성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고덕이 지명이기 때문에 누구나 고덕갈비란 명칭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돼지갈비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
반찬으로는 쌈과 미역 무침, 볶음김치.
그리고 조개젓, 배추김치, 동치미, 무생채, 파절임 등이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한 편이다.
당연히 성형탄이 나올줄 알았는데 꽤 질 좋은 숯이 나왔다.
돼지갈비 3인분을 바로 불판위에 전부 올려 주시는데
양념갈비 특성상 바로 뒤집어 주지 않으면 타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탈피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내가 열심히 뒤집어서 태우진 않았다.
고기는 적당히 잘 숙성되어 있었고 심하게 달지 않아서 내가 먹기에도 맛이 좋았다.
아마도 고기 1인분을 더 추가했던 걸로 기억한다.
나의 마무리는 뼈 국물 국수인데 뽀얀 사골 국물에 국수를 넣은 것이다.
이것도 무난한 편.
시설도 깔끔한 편이고 가격도 무난하고 맛도 좋은 편이라서 앞으로 아산에 가게 되면 가끔 들르게 될 것 같다.
아산에서 갈만한 식당이 하나 추가되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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