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4일, 8월 초 휴가를 짧게 쓴 대신에 오늘 하루 쉬기로 한 날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마니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전 9시 20분경 함허동천 야영장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아침식사는 주차장 주변에 있는 안동장터 소고기 국밥에서 먹기로 했다.
안동국밥 두개를 주문.
별 기대를 하진 않은 식당인데 꽤 깔끔하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주차비가 없는 대신에 입장료가 있다. 일인 2천원.
오전 9시 50분경 산행 시작.
마니산과 함허동천의 유래에 대한 글 한번 읽어 보고.
오늘의 등산 코스도 점검해 본다.
오늘 우리의 코스는 함허동천매표소-> 계곡로-> 암릉구간-> 정상-> 참성단-> 372 계단-> 단군로->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이다.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1004계단-> 참성단-> 정상-> 참성단-> 단군로->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의 원점 회귀 코스도 고려했었는데
이왕이면 종주를 해야 마니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무리라도 종주코스를 선택하였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경사가 심상치 않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나와 마눌님은 등산을 포기 할 뻔 했다.
날은 흐리지만 역시나 무척 더운 날씨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무척 힘이 들었다.
마눌님이 챙겨온 휴대용 미니 선풍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참성단까지 1km 남았다.
비로서 능선에 올라 섰다.
진행방향의 왼쪽 약간 뒤쪽 전망.
시계방향으로 약간 오른쪽.
좀 더 오른쪽으로.
좀 더 오른쪽, 진행방향의 왼쪽 약간 앞쪽 전망.
현위치 한번 확인해 주고.
진행 방향의 왼쪽 약간 뒤쪽 전망.
약간 오른쪽.
약간 더 오른쪽.
약간 더 오른쪽, 결론적으로 진행 방향의 왼쪽 약간 앞쪽 전망.
이제 ㅎㄷㄷ한 암릉구간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경치하난 끝내 준다.
사진 보다 이런 흐릿한 그림이 더 운치를 더해 준다.
이런 멋진 경치를 보기 위해 힘든 산행을 하는 것이다.
멀리 참성단이 보인다.
산을 오르면서 바다와 섬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마니산이 참 좋다.
계속되는 암릉구간.
다행히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서 그리 위험한 구간은 없다.
1717년에 기록된 참성단 중수비.
참성단 중수비.
전국 제1의 생기처, 마니산.
아마도 참성단의 기가 전국에서 제일 세다고 한다.
정상 바로 옆 헬기장에 고양이 한마리가 신비롭게 앉아 있다.
고양이는 어떻게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1시 50분경,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해발 472.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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