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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706 대부도 해솔길을 산책하고 구봉도 솔밭 야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2017. 7.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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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5일.

여행작가 아카데미에서 만난 분들과 대부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나 포함 총 4명)

비 예보가 있어서 맘을 졸이긴 했지만 다행히 낮 동안엔 비가 내리지 않고 쨍한 날씨다.

 

 

 

 

오전 9시경 신목동역에서 작가님 한분의 차를 얻어 타고 오전 10시경 구봉도 솔밭 야영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카데미에서 만난 분들끼리 서로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서로 그냥 작가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처음 와본 구봉도 솔밭 야영장 앞에는 넓은 뻘이 펼쳐져 있다.

 

 

 

 

 

또한 솔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 당일치기나 하루 야영정도 하기에 좋을 것 같다.

 

 

 

 

 

야영장에 자리 하나를 맡아 놓고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했다.

오늘 나는 카메라는 똑딱이 한개만 들고 갔는데 사진에 점이 보인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아닌데도 센서에 먼지가 낄 수도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as 센터에 보내 수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뻘 옆의 해안길을 따라 이동 중.

 

 

 

 

 

이름을 알 수 없는 염생 식물을 만났다.

 

 

 

 

 

죽은 나무 줄기도 만나고.

 

 

 

 

 

독특한 풍광의 돌길을 따라 걸었다.

 

 

 

 

 

생각보다 돌길을 걷는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해안가 돌길 걷는 걸 포기하고 흙길을 걸어 구봉도 주차장 근처에 있는 대부 해솔길 입구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40분경 해솔길 1코스 최고의 전망인 개미허리 아치교 입구에 도착하였다.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센서의 먼지가 신경 쓰였고, 너무 쨍한 날씨라 예쁜 사진 건지긴 어려울 듯 싶다.

 

 

 

 

 

아치교를 건너면 꼬깔섬이다.

꼬깔섬에서 숲 사이로 고개를 내민 작은 섬을 바라 보았다.

 

 

 

 

 

꼬깔섬을 내려와 낙조 전망대로 가는데 전에 못 보던 빨간 등대가 보인다.

아마 관광객용 등대일 것 같다.

 

 

 

 

 

빨간 등대와 낙조 전망대.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작은 섬.

아까 꼬깔섬에서 본 바로 그섬이다.

 

 

 

 

 

석양을 가슴에 담다

낙조 전망대에 두번째 오지만 두번 다 낙조를 보진 못했다.

혹시 나중에 구봉도 솔밭 야영장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낙조 전망대를 뒤로 하고 종현어촌체험마을로 가는 길.

저멀리 보이는 다리는 영흥도 가는 영흥대교 일 것이다.

선재도와 영흥도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할매 바위와 할아배 바위.

 

 

 

 

 

작가님 한분이 이걸 보고 무척 즐거워 하셨다.

물론 나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

굳이 나의 두터운 뱃살을 테스트해서까지 알고 싶진 않았다.

 

 

 

 

 

뻘에서 사람들이 뭔가 열심히 작업 중인데 아마도 갯벌 체험 중일 것이다.

 

 

 

 

 

12시 40분경 종현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하여 산호횟집으로 입장.

땡볕 아래 약 두시간의 산책으로 모두들 녹초가 되었다.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

대부도의 자랑 바지락 칼국수라는데 나는 대부도에서 맛있는 칼국수를 먹어 본 기억은 없다.

대부분 우리 동네 바지락 칼국수 수준이거나 그에 못 미치거나 하는 수준이거나 이다.

이 식당도 그냥 평범한 바지락 칼국수 였지만 배가 고프니 뭐든 맛있다.

 

 

 

 

 

칼국수로 배를 채우니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다시 구봉도 솔숲 야영장으로 돌아 왔다.

 

 

 

 

 

각자 싸온 안주를 펼쳐 놓고 맥주 파티를 열었다.

작가님 한분이 테이블이며 의자며 다 준비를 해 주셔서 우리는 편안하게 맥주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식이 새우깡인 갈매기를 바라 보면서 마시는 맥주는 꿀맛이다.

유쾌한 대화는 끝이 없었고 그렇게 대부도에서의 하루가 지나간다.

 

 

 

 

 

작가님 한분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고 해먹 텐트를 펴 주셨다.

난생 처음 보는 해먹 텐트 안에 들어가 누워 봤는데 생각한 것 보다 안락하고 쾌적했다.

액티브하게 캠핑이나 백패킹을 한다면 이런 아이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이쯤에서 날이 더 저물기 전에 마무리 하고 일어섰다.

대부도에서 비 한방울 보지 못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거센 소나기를 만났다.

대단한 날씨복을 타고 났나 보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 혹은 친구들과 이곳 구봉도 솔숲 야영장에 와서 일박 야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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