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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803 을지로 3가역 감자국 노포 '동원집'(이전)

2018. 4.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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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0일 동묘 벼룩시장 구경을 마치고 나와 한군은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을지로로 향했다.

 

 

 

 

사실 을지로 3가역으로 이동한 이유는 감자국집 동원집에 가기 위해서 였다.

동원집은 세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방문은 일요일이 휴무인걸 모르고 방문했다가 닫혀 있는 문만 보고 발길을 돌렸었다.

두번째 방문은 한군과 토요일 늦은 오후 방문이었는데 재료가 소진 되었다고 퇴짜를 맞았다.

오늘이 세번째 방문인데 오늘마저 입장이 거절된다면 여길 다시는 안 오리라는 맘이었다.

오늘은 오후 5시경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도 없이 입장에 성공하였다.

 

 

 

 

 

식당 들어서자 마자 펄펄 끓는 커다란 감자국 솥을 보니 이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팍팍 올라간다.

 

 

 

 

 

감자국 소자와 중자중에 고민을 잠시 했는데 어려운 방문이니 조금이라도 후회가 없도록 중자를 먹기로 했다.

* 나올 때 찍은 사진이라 시간이 6시를 향해 가고 있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되어졌고 잠시 기다린 후에 감자국 중자를 받게 되었다.

 

 

 

 

 

엄청난 양과 맛나 보이는 비주얼에 압도 되었다.

 

 

 

 

 

반찬은 여느 감자탕 집들과 같이 단촐한 구성.

 

 

 

 

 

풀샷.

 

 

 

 

 

도대체 얼마나 맛이 좋길래 내가 두번이나 헛발질을 하게 만들었을 것인가 하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이런 너무 맛있다.

쫄깃한 살의 식감도 아주 좋았고, 살 안에 국물도 잘 배어 있어서 더 좋았다.

시중의 프렌차이즈 감자탕 집의 텁텁한 국물이 아니라 붉으면서도 깔끔하게 매운 국물이어서 좋았다.

나와 한군은 둘다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다.

 

 

 

 

 

푹 익은 감자도 국물을 한껏 머금고 있어 맛이 좋았다.

 

 

 

 

 

감자국엔 왠지 소주가 어울릴 것 같다.

 

 

 

 

 

고기튀김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에도 맛있는 감자국 앞에서 우리는 굴복하고 말았다.

도저히 볶음밥을 먹을 순 없을 것 같아서 라면 사리 하나를 추가 하였다.

지금까지 감자국의 최강자로 사일구 근처의 마포 감자국을 떠올렸는데 동원집도 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슴슴한 국물의 생 채소 감자국은 마포 감자국을 추천, 약간 매콤한 국물에 저렴하고 푸짐한 감자국으론 동원집을 추천.

어쨋건 강추.

다만 토요일 이른 오후에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널널하게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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