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8일.
에버랜드에서 집으로 오는 길이 무척 많이 막힌다.
오늘 저녁은 노원역 근처 풍미연에서 먹기로 했다.
예전에 큰집 설렁탕 시절에는 많이 갔던 식당인데 풍미연으로 바뀐 이후로는 그리 많이 방문하지는 못했다.
요즘에 노원역쪽에 별로 나가는 일이 없고 설렁탕으로 마무리를 할 만큼 술도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잠깐 그 존재를 잊고 있었던 식당이기도 하다.
마눌님이 기억을 떠올려 오늘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해내탕을 마눌님은 풍미맑은설렁탕을 주문하였다.
술 안주로는 수육, 곱창전골, 갈비찜 등이 있다.
기본찬은 세가지.
기본찬은 셀프바에서 무제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잠시 후 음식 등장.
해내탕은 아마도 한번쯤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해장국+ 내장탕이라고 한다.
얼큰한 버전의 곱창이 들어간 해장국이라고 보면 된다.
적당히 얼큰한 국물에 질 좋은 곱창이 들어가 있어서 맛이 좋다.
요건 마눌님 주문한 맑은 설렁탕.
고기도 꽤 많이 들어 있고 맑은 설렁탕이지만 근처에 있는 신선 설농탕에 비해서는 훨씬 진한 국물이다.
내 기준으론 신선 설농탕 보다는 한수 위의 맛이다.
아들을 주기 위해 맑은 설렁탕 한개를 추가 주문하려 했는데 포장은 진한 설렁탕만 된다고 하신다.
기분 좋은 것은 진한 설렁탕 식당 가격은 9천원인데 포장은 7천원이라는 것이다.
물론 김치와 밥이 빠지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까지 풍미연 하면 설렁탕만 떠올렸었는데 해내탕에 들어 있는 곱창을 먹어보니 왠지 곱창전골이 맛있을 것 같다.
다음 방문 때는 곱창전골에 술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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