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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7일.
고기를 과히 즐기진 않지만 일주에 한번 정도는 고기를 먹어 줘야 한다.
오늘은 마눌님이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돼지고기를 먹으러 상계역으로 이동.
상계역 근처에 위치한 마리채.
중계동, 상계동에 많은 고깃집이 있지만 깔끔하고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되는 마리채다.
돼지 반마리를 주문.
국내산 생 돼지고기가 100g에 5600원이면 저렴한 편.
기본세팅.
반찬이 부족하면 얼마든지 셀프 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사실 저렴한 식당에서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하는 것보다 셀프 바가 훨씬 맘이 편하다.
매주 수요일은 간과 천엽이 제공된다고 하는데 나는 둘다 별로 좋아하지 않음.
너무 삼겹이만 편애하면 안된다.
요런 모듬을 먹는게 건강에도 좋을 듯.
고기굽기 장인인 내가 손수 시전 하심.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요 불판은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된장찌개 홀은 누가 생각해 낸 걸까.
상추+ 고기+ 구운 김치+ 구운 마늘+ 파절이+ 쌈장으로 대동단결.
마무리는 일명 꿀꿀이죽으로.(고기 조각과 청양고추 조각을 넣고 끓이면 더 맛있다)
500그램이면 과식 없이 둘이서 먹기에 딱 적당하다.
고기는 항상 옳지만 오늘은 특히 옳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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