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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807 선유도 (2): 대장봉에 오르다.

2018. 7.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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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대장도의 대장봉을 오를 것이다.

 

 

 

 

대장도 장자 할매 바위의 전설.

할아버지가 과거에 급제했다니 아무리 전설이라지만 뭔가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대장봉 방향으로 가면 암벽 등반을 하게된다.

가이드가 없었다면 나도 대장봉 방향으로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반드시 어화대, 할매바위 방향으로 올라서 산을 넘어 하산하는게 그나마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대장도 마을에 있는 예쁜 카페.

 

 

 

 

 

예쁜 펜션 그섬에 가고 싶다.

* 여행 후 검색해 보니 제일 작은 방 주말가격이 2인 기준 12만원이다.

펜션에 안 다닌지 오래긴 하지만 요즘 펜션 가격이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든다.

예전엔 4인 기준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2인 기준에 무조건 인원추가 요금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나 같은 경우 그냥 리조트에 가게 된다.

 

 

 

 

 

대장봉 오르다 바라본 선유도.

 

 

 

 

 

예쁜 수국.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갈 것 같은 멋진 숲길.

 

 

 

 

 

그러나 경사가 꽤 가파르다.

지칠 무렵 할매바위를 만났다.

 

 

 

 

 

좁은 띠 모양의 선유도 해수욕장과 그 뒤에 있는 섬들이 신기하게 보인다.

이렇게 올망졸망하게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선유봉과 장자대교.

 

 

 

 

 

아기를 업고 밥상을 든 할머니.

이제는 오해를 푸셨으면.

 

 

 

 

 

지쳐 쓰러질 무렵 정상에 도착하였다.

멋지다!

 

 

 

 

 

고군산 군도의 모든 섬들이 다 멋지다.

 

 

 

 

 

아침에 지나왔던 장자도와 장자대교, 선유봉이 발 아래 펼쳐져 있다.

 

 

 

 

 

날이 흐리긴 했지만 이 정도 전망도 너무 훌륭하다.

 

 

 

 

 

망주봉과 선유도 해수욕장, 그 뒤 섬은 신시도?인가.

 

 

 

 

 

선유도는 작년에 비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이제 언제든 맘만 먹으면 올 수 있는 섬이 된 것이다.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오른쪽편 큰 섬은 가이드분께 여쭤보니 관리도라고 한다.

 

 

 

 

 

해발 142미터 대장봉.

 

 

 

 

 

소시지 한개로 당을 보충하고 멋진 풍광을 감상하였다.

 

 

 

 

 

이제는 하산하기로.

 

 

 

 

 

하산길은 급경사 바윗길이다.

 

 

 

 

 

가이드분이 말씀하신 마이산을 닮은 바위 두개를 만났다.

 

 

 

 

 

관리도 앞의 작은 암초는 새들의 휴식처인 것 같다.

 

 

 

 

 

만만치 않은 하산길을 내려 왔다.

* 아까 갈림길에서 대장봉 방향으로 오면 이 하산길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자유시간이 좀 여유로와서 잠시 카페에서 수분을 보충하기로 했다.

* 이 카페의 이름은 장자어화. 뜻은 잘 모르겠으나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팔자 좋은 멍멍이는 내가 다가가니 한쪽 눈을 반쯤 떠 보고 다시 숙면모드에 돌입하였다.

 

 

 

 

 

카페 뒤쪽의 민박집 정원이 너무 멋지다.

시설이 좀 불편하더라도 요런 민박집에서 묵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숨 가쁜 여행중 요런 휴식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이제 우리는 장자대교를 건너 선유도에 가서 선유도 해수욕장을 둘러 보고 점심도 먹어야 한다.

그나저나 흐렸던 날씨가 이젠 쨍한 날씨가 되었다.

전망은 좋아졌지만 너무 무덥다.

뭐든 장단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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