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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후쿠오카

1808 후쿠오카 여행 준비

2018. 8.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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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주변 지역 개념 지도- 23년 9월 4일 정리

 

올해 여름 휴가가 참 애매하다.

고딩 아들의 어마 무시한 학교 스케줄을 피해서 어딘가를 떠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고민 고민하다가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의 일정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물망에 오른 나라는 오로지 일본 뿐이다.

가깝고 뱅기값 나름 저렴하고 음식 맛있고 이젠 물가 조차도 우리나라와 별 차이를 못 느끼는 바로 그 나라, 일본.

일본 중 홋카이도, 오키나와, 오사카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비행기 가격, 거리, 나의 경험 등등의 이유로 목적지는

후쿠오카로 결정되어졌다.

8월 8일~ 11일의 3박 4일 비행기를 일단 예약해 놨는데 며칠 후 아들이 들고 온 학교 스케줄에는 8일에서 11일

사이에 공학 아카데미가 있다고.

부랴 부랴 8월 1일~ 4일로 비행 스케줄을 변경하고 기다리던 중, 아들이 다시 들고 온 학교 스케줄을 보고

우리는 경악하게 되었다.

갑자기 공학 아카데미 스케줄이 8월 3일, 4일로 변경되어 버린 것이다.

또 다시 비행 스케줄을 변경 해 볼까 했는데 이번엔 직장 문제가 겹쳐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포기할까 그냥 강행할까 고민 고민 하다가 그냥 가기로 결정.

그리하여 이번 여름 후쿠오카 여행은 나, 마눌님, 장모님 셋이서 떠나게 되었다.

후쿠오카는 한번 가본적이 있기에 그리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는데 걱정되는 것은 무더위였다.

우리나라 보다도 더 더운? 후쿠오카에 그것도 가장 더운 8월초에 가서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을런지.

어쨋건 가이드북과 블로그를 보면서 차분히 여행일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1) 항공편

* 항공편은 왕복 모두 제주항공이다.

* 항공 스케줄은

8월 1일(수) 15:30 인천-> 16:45 후쿠오카

8월 4일(토) 20:00 후쿠오카-> 21:40 인천

이다.

* 항공료는 일인 250,700원/ 3인 총 752,100원

 

(2) 숙박편

* 나는 위치와 가격을 중시하므로 원래는 지난 2015년 후쿠오카 여행시 눈여겨 봤던 어센트 호텔을 예약하려 했다.

그런데 마눌님이 어센트에 대한 안 좋았다는 후기를 보고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호텔을 원했고 그래서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 예약은 아고다에서 진행하였고, 스몰 더블룸 하나 3박(236.4달러)+ 싱글룸 하나 3박(202.51달러)해서

총 438.91달러(약 491,140원 정도)가 들었다.

* 항공과 숙박 총 1,243,240원.

1인 414,413원 정도로 성수기치고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3) 정보 구하기

1) 가이드북

* 2015년 구입한 여행박사에서 만든 '북규슈'라는 책을 이번에도 참고했는데 작지만 정말 알찬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 2017년에 구입한 또 다른 가이드북 '트립풀 후쿠오카' 라는 책도 한번 읽어 봤는데 책이 이쁘고 가독성은

좋은 편이었지만 너무 여성 취향이고 결정적으로 정보량이 너무 부족해서 가이드북으론 함량 미달이었다.

 

2) 블로그

* 후쿠오카 여행에 관한 블로그는 너무 많아서 찾아보기 벅찰 정도였다.

* 2015년 한번 다녀간 경험이 있기에 너무 지나치게 열공하지는 않기로 했다.

 

3. 구글 내지도 만들기

* 가이드북과 블로그글을 보면서 구글 내지도를 만들었다.

 

4. 현지 버스 투어 예약하기

* 아무래도 너무 더운 여름에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열사병이라도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 2일과 3일은 현지 버스 투어를 하기로 했다.

시원한 버스로 이동하는게 여러가지 편하고 비용도 오히려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1) 여행 2일째에는 유후인을 가는 버스 투어를 예약하기로 했다.

* 되도록 유후인에 오래 머물길 원했고 그런 관점으로 상품을 검색해 봤다.

유유버스는 유후인에 2시간 머무는 걸로 파악되었다. 2시간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짧은 시간이라

이 상품은 일단 룰 아웃.

 

* 또다른 여행사인 유투어 버스에는 대략 3가지 옵션이 있었다.

유후인에 3시간 머무는 상품, 유후인에 4시간 머무는 상품, 그냥 버스 왕복만 제공되고 유후인에

5시간 머물수 있는 상품.

나는 단지 버스만 제공해 주는 5시간 상품은 좀 썰렁할 것 같아서 유후인에 4시간 머무는 상품을 예약했는데

매진 되었다는 직원의 전화를 받게 되고 결국 유후인에 3시간 머무는 상품으로 예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결정된 상품은 유투어 버스의 일명 다유벳 상품(다자이후, 유후인, 벳부)이다.

1인 27,400원으로 초저렴.

 

2) 여행 3일째에는 시모노쉐키 가라토 시장과 모지코 관광 상품으로 결정.

* 이건 여행박사에서 직접 예약 & 결제.

1인 40,016원으로 이것도 저렴한 편.

 

5. 여행 계획서 만들기

* 여러가지 정보들을 통합하여 나만의 여행 계획서를 만들었다.

 

6. 환전

* 가까운 거래 은행에서 필요한 만큼 환전을 했다.

* 일본은 어딜가도 잔돈이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에 큰돈으로 환전해도 부담이 없어서 좋다.

 

7. 포켓 와이파이 대여

* 3일 요금이 겨우 8,000원이다. 당연히 여행 한참 전 예약했음.

 

8. 팁 문화에 대하여

*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이 팁 문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하다.

 

* 이로써 여행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여행지에서 충분히 계획은 변경되어질 수 있다.

구글 내지도가 있으니 아주 든든하다.

이번에 아주 꼼꼼히 만들어 놨으니 앞으로 후쿠오카는 그냥 우리나라의 잘 아는 지방도시에 놀러가듯이

가도 될 것 같다.

 

* 이번 여행의 모토는

1. 후쿠오카와 후쿠오카 인근 지역(다유벳, 시모노쉐키 & 레트로 모지코)을 훑고 올 것이다.

* 가까운 일본이기에 3박 4일이면 나에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다.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서 후쿠오카와 인근지역을 훑어 볼 것이다.

 

2. 마눌님과 장모님에게 일본 자유 여행의 맛을 보여 주고 싶다.

* 일본의 속살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이동은 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이다.

* 또한 시장, 편의점, 이자카야 등 로컬에 한층 다가가는 여행이 되고 싶다.

 

3. 일본 하면 빠질 수 없는게 미식 탐방이다.

* 일일 5끼를 목표로 일본의 맛집을 찾아 다니고 싶다.

 

* 여행 며칠 전 마눌님한테 들은 희소식.

8월 1일에 오호리 공원 불꽃 축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원래 1일엔 후쿠오카 타워 & 모모치 해변에 가려던 계획이었는데 당연히 불꽃 축제 가는 걸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여행이란 이런 것이다.

미리 짠 계획도 변경되고, 현지에 가서 또 변경되고.

이런 유연함을 가져야 진정한 여행이다.

아직은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좀더 깊숙히 들어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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