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810 오랫만에 북한산 대동문에 오르다.

2018. 11. 8.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10월 28일.

친구 박군과 북한산에 오르기로 하고 오전 9시 수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8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서는데 세찬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저히 산에 갈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박군에게 전화를 거니 밥이라도 같이 먹자는 것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수유역으로 향했다.

오전 9시경 수유역에서 박군을 만났는데 비는 거의 그치고 충분히 등산을 할 수 있는 날씨로 바뀌고 말았다.

일단 밥이나 먹으면서 대책을 세워 보기로 했다.(대책이야 뻔하지만)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샘터마루로 가는 길에 탐스럽게 열린 감이 보기 좋다.

 

 

 

샘터마루가 언듯 보인다.

 

 

 

샘터마루에 도착.

 

 

 

나는 이 식당에서 항상 육개장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해장국에 도전.

신선한 선지와 양이 들어있어 해장국 역시 맛이 좋다.

하지만 난 역시 칼칼한 육개장이 더 좋다.

다음에 오면 다시 육개장을 주문할 것 같다.

날이 이렇게 개다보니 박군에게 미안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돈은 좀 들지만 택시를 타고 집에 가서 옷과 신발을 갈아 입고 오기로 했다.

 

 

 

12시경 다시 박군을 만나 아카데미 하우스 오른쪽 편에서 등산을 시작.

 

 

 

우수수 떨어져 있는 낙엽을 보니 올 한해도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맘이 쓸쓸해 진다.

 

 

 

폭포의 수량은 언제나 처럼 많지 않다.

 

 

 

항상 들르는 전망대에 올라 섰다.

 

 

 

독특한 형태에 바위도 만났다.

 

 

 

나무들은 온통 울긋 불긋하다.

 

 

 

뭐니 뭐니 해도 단풍잎이 단풍 중에 왕이다.

 

 

 

스스로의 존재를 뽐내는 나무들.

 

 

 

레드는 역시 강렬하다.

 

 

 

어쩌다 보니 레드만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오후 1시 반경 대동문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구슬만한 우박이 떨어진다.

 

 

 

한 20여분 만에 우박이 그치고 우리는 하산을 하기로.

 

 

 

이런 대형 우박은 정말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산은 진달래 능선과 백련사 방향으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준다.

 

 

 

마치 안개가 피어 오르는 것 같이 보인다.

 

 

 

북한산 주요 봉우리의 위용.

 

 

 

비구름이 껴서 더 신비롭게 보인다.

 

 

 

수락산은 비구름에 갇혀 버렸다.

 

 

 

북한산의 주봉들 한번 더 봐주고 하산하였다.

 

 

 

점저는 초원에서 먹기로.

* 초원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464

 

 

 

초원은 첫번째 방문인데 닭도리탕의 맛이 아주 좋다.

 

 

 

입가심은 샘터마루 들렸을 때 눈여겨 봐뒀던 빅팟에서.

* 빅팟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465

 

 

 

심플한 구성이지만 심플이 최선일 때도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또 한번의 마법을 부린다.

일부러 집에 들려 옷과 신발을 갈아 입길 잘했다.

자연은 정말 알수가 없는 변화를 부려 가끔 우리를 놀래킬 때도 있고 감동을 줄 때도 있다.

 

반응형

댓글